[현장에서]신동빈 롯데 회장, 일본 출장 성과에 ‘묵묵부답’

최종수정 2019-07-16 10:49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글자 크기 확대

8시50분경 출근 빠른 걸음으로 이동
‘한일, 가교역할’ 묻는 질문에 손사래

신동빈 회장이 16일 오전 롯데그룹 하반기 사장단 회의를 열기 위해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로 들어서며 기자들의 질문을 받자 답변을 하지 않겠다는 손짓을 하고 있다.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최근 일본의 경제 보복 속 장기간 현지 출장을 다녀온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하반기 사장단 회의(VCM)를 주재하기 위해 16일 오전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오전 8시 50분경 롯데월드 타워 남문으로 들어선 신 회장은 검은색 벤츠 차량에서 내린 뒤 빠른 걸음으로 이동했다. ‘일본 출장 성과’, ‘한일관계 가교 역할 방안’, ‘불매 운동의 영향’ 등과 관련된 기자들의 질문에 침묵으로 일관했다. 손사래를 치며 대답을 하지 않겠다는 제스처를 보였다.
이영호 식품BU장, 남익우 롯데GRS 대표, 조경수 롯데푸드 대표, 김용기 롯데유통사업본부 대표 등도 호텔 로비를 통해 차례로 회의장에 참석했지만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이날부터 닷새간 진행되는 사장단 회의에서 신 회장은 일본 출장의 성과를 공유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신 회장은 일본의 경제보복이 본격화하던 지난 5일 일본 출장을 떠나 노무라증권과 미즈호은행, 스미토모은행 등 롯데와 거래하는 현지 금융권 고위 관계자와 관·재계 인사들을 두루 만나 현지 기류를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롯데 투자설명회가 이번 출장의 주 목적이지만, 최근 일본 수출규제와 관련된 현안을 논의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게 재계 시각이다.

한편 VCM에서는 각 계열사 대표와 임원들이 모여 상반기 실적을 점검하고, 향후 중장기 전략에 대해 논의한다. 첫날인 16일에는 식품 계열사 13개가 참여한다. 이후 17일 유통BU(17개 계열사), 18일 화학BU(13개 계열사), 19일 호텔&서비스BU(16개 계열사), 20일 통합세션(58개 계열사) 순으로 진행된다. 20일 통합 세션에는 사업군별 대표 계열사가 사업 전략을 다시 한번 발표하고, 이에 대해 다같이 논의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천진영 기자 cjy@newsway.co.kr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엘지유플러스
카드뉴스+
기획&탐사
  • 페이스북 바로가기
  • 유튜브 바로가기
  • 네이버포스트 바로가기

Copyright © Newsway All Rights Reserved

lo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