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부회장, 일본 체류 ‘이틀 더’···11일 이후 귀국

최종수정 2019-07-09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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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ANN “11일까지 일본 머물 것” 보도
재계는 “11일 이후까지 더 길어질 수도”
10일 청와대 총수 간담회 사실상 ‘불참’



일본 정부의 반도체 소재 한국 수출 규제 대응 해법을 찾기 위해 방일한 이재용 삼정전자 부회장의 일정이 예상보다 길어질 전망이다.

일각에서 예상한 9일 오후 귀국 시점을 넘겨 최소 오는 11일 이상이 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렇게 되면 이 부회장은 오는 10일 청와대에서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문재인 대통령과 30대 그룹 총수 간담회에도 참석하지 못한다.

9일 일본 ANN은 이 부회장이 오는 11일까지 일본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 재계 관계자는 “일본 외신의 보도로 당초 예상을 훌쩍 넘길 것으로 보인다”며 “그 또한 추정이기 때문에 11일 이후가 될 수도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지난 1일 일본 정부가 반도체 소재 한국 수출 규제를 발표하자 내부 회의를 이어가며 대응안을 모색하다가 7일 저녁 6시 40분 김포공항을 통해 일본으로 출국했다.

특히 당일 오전 서울 모처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재계 총수 면담에도 참석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그만큼 ‘긴급 출장’ 형식으로 일본을 찾은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재계에선 이 부회장이 ‘긴급 상황’으로 인지하고 사실상 일본 인맥을 총동원할 것으로 봤다. 부친 이건희 회장 때부터 구축한 일본 재계 인맥을 만나 의견을 나누고 조언도 들을 것이란 예상이다.

이 부회장은 일본 게이오기주쿠대에서 경영학 석사 학위를 받아 일본어에 능통하며 지난 5월에도 도쿄에서 현지 양대 이동통신 사업자인 NTT도코모와 KDDI 경영진을 만났다. 최근 방한한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과도 따로 ‘승용차 동승’ 회동을 하는 등 일본 재계 인맥이 두텁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 부회장 일정에 “확인해 줄 수 있는 게 없다”고 말했다.

임정혁 기자 do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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