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연구개발본부 개편···“신차 개발 단축·미래車 대응”

최종수정 2019-07-09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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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통합개발·PM·시스템 3개부문 단순화
아키텍처 기반 시스템 조직(SBO) 전환

현대자동차그룹이 신차 개발 기간을 단축하고 미래 모빌리티 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연구개발본부 조직을 3개 부문으로 개편했다. 사진=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그룹이 차량 기본 골격과 콘셉트를 선행 개발하는 ‘제품통합개발담당’을 신설했다. 제품 개발을 총괄하는 ‘프로젝트 매니지먼트(PM)담당’ 권한을 강화해 차급 및 브랜드 간 제품 차별화를 추진한다.

기존 PM·설계·전자·차량성능·파워트레인(PT) 등 5개 담당의 병렬 구조였던 연구개발본부의 조직체계는 ▲제품통합개발담당 ▲시스템부문(4개담당) ▲PM담당의 삼각형 구조로 단순화했다. 디자인 및 상용 담당은 연구개발본부 내 별도 조직으로 운영한다.

9일 현대차그룹은 이러한 내용의 연구개발본부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부터 ‘아키텍처 기반 시스템 조직(SBO)’ 체계 개편을 준비해왔다. 이를 통해 시장에서 요구하는 자동차를 선제적으로 준비하는 동시에 수익성을 높여 연구개발(R&D)에 재투자하는 선순환 구조를 확립한다는 목표다.

현대차 관계자는 “차량 개발의 복잡성을 줄이고 미래 모빌리티 시장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변화”라고 설명했다.

새로운 R&D 조직은 차량의 기본 골격을 의미하는 아키텍처를 중심으로 자동차 콘셉트를 선행 개발하는 ‘제품통합개발담당’과 차량에 탑재되는 주요 개별 기술을 개발하는 ‘시스템부문’, 앞선 두 부문과 협업해 자동차를 최종 완성하는 ‘PM담당’ 등 3개 부문의 상호 유기적 협업을 기반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제품통합개발담당은 차량아키텍처개발센터와 차량성능개발센터로 구성된다. 신설된 차량아키텍처개발센터는 차량 개발의 뼈대가 되는 ‘아키텍처 개발’ 단계부터 시장 요구사항을 반영해 이후 전개되는 다양한 제품에 고객이 필요로 하는 기술이 빠르게 적용될 수 있도록 밑그림을 그리는 역할을 담당한다. 자동차 개발 과정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선행연구 부분을 더 강화했다.

시스템 부문은 앞선 제품통합개발담당에서 마련한 자동차 개발 기본 콘셉트 안에 담기는 주요 핵심 기술개발을 담당한다. PM담당은 앞선 제품통합개발담당에서 만들어진 차량의 기본 콘셉트를 바탕으로 차량의 각 시스템 부문에서 개발한 기술을 차급과 브랜드별로 최적화해 상호 간섭을 막고 차별화된 제품 개발을 책임진다.

알버트 비어만 연구개발본부 사장은 “R&D 조직 구조 개편으로 자동차산업의 패러다임 변화와 고객 요구에 빠르고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연구개발 환경과 협업 방식의 변화를 통해 불확실성이 증대되고 있는 미래에 대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정훈 기자 lenn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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