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레이더]이원해 대모엔지니어링 대표 “어태치먼트 시장 표준 선도할 것”

최종수정 2019-07-08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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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소기업 안주 않고 상장 통해 재도약 노려
‘스마트 팩토리’ 통해 경영 혁신 달성 기대
해외 매출 극대화 위해 인도 시장 적극 공략

이원해 대모엔지니어링 대표이사, 사진=대모엔지니어링 제공

“코스닥 상장 이유는 이익환원과 기존 임직원의 보상이라는 목적도 있지만 사실은 동기 부여 측면이 강하다. 상장을 통해 단순 어태치먼트 제조, 설비 업체가 아니라 ‘스마트 솔루션’으로 대표되는 시장 표준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

굴착기 탈부착 장비와 특수목적 건설기계를 생산하는 대모엔지니어링의 이원해 대모엔지니어링 대표는 8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시장 상장 포부를 밝혔다.
대모엔지니어링이 기본적으로 영위하는 어태치먼트 장비는 간단한 탈부착 작업으로 기본 굴착기 기능 외에 ▲대형 빔 절단 ▲타공 도로 파쇄 ▲건물 해체 등을 가능하게 해준다. 평균 굴착기 가격의 약 10%를 추가로 지불하면 기본 기능 외의 활용도가 크게 늘어나는 점에서 건설 현장에서는 필수 장비로 인식되고 있다. 지하철 공사나 광산 개발 등에 흔히 사용되는 유압식 브레이커나 스크랩 처리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절단기인 쉐어(Shear), 크러셔(Crusher)등이 바로 이 분야에 속하는 장비들이다.

매출액은 2016년 409억원에서 지난해 510억원으로 약 11.7% 성장했으며 지난해 1분기에도 145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7.4% 증가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2016년 16억3000만원에서 지난해 39억2000만원으로 55.1% 늘었다. 지난 1분기엔 16억2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 급증했다. 순이익의 경우 2016년 28억9000만원에서 2017년 18억2000만원으로 감소햇으나 지난해 31억2000만원으로 회복했다.

순이익의 감소는 사업 특성상 수출매출채권이 많았기 때문이다. 수출매출채권의 경우 기말 기준 환산을 하는데 1달러당 1208원이던 외화가 1071원까지 하락하면서 평가손실이 발생했다. 하지만 이는 2018년 들어 다시금 회복했다.
대모엔지니어링은 1989년 이원해 대표가 일본 등 해외에서 전량 수입되던 어태치먼트를 국산화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설립한 회사다. 초기 과정에선 내수 시장을 주목했다. 설립 후 약 10년 간은 현대건설기계를 주요 매출처로 둬 성장에 도움이 됐다. 현재는 매출의 75%가 해외에서 발생하지만 국내 매출의 경우 현대건설기계에 대한 ODM에서 파생된다. 올 1분기에도 현대건설기계가 전체 매출의 21.9%를 차지했다.

이후 대모엔지니어링은 해외 시장에 눈을 돌렸다. 현재 대모엔지니어링의 해외 법인은 미국, 중국, 유럽, 인도 등 4개 곳이다. 인도시장의 경우 이원해 대표가 1997년부터 인도 최대 그룹인 타타의 자회사 타타-히타치(TATA-HITACHI)와 손잡으면서 신흥국 시장 진출을 준비했다. 준비 기간에는 선진 시장인 미국 내 중장비 전문 아스텍(Astec) 그룹 소유 BTI(Breaker Technology Inc.)를 고객으로 확보하면서 기술력 입증과 외형 확대에 성공할 수 있었다.

최현자 대모엔지니어링 재경팀 상무는 “인도 정부가 향후 한화 약 1700조원을 인프라 구축에 투입할 것이라고 발표했다”라며 “대모엔지니어링이 타타-히타치와 현대건설기계 인도공장을 통해 어태치먼트 분야 시장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는 점을 고려했을 때 시장 선점 효과는 지금부터”라고 말했다.

대모엔지니어링은 현재 30% 수준인 인도시장 점유율을 50%까지 끌어올리기 위해 공모자금 중 일부를 인도 현지 생산시설 확보에 사용할 예정이다. 최 상무는 “현재 건설시장 평균 성장률은 5%인 반면 인도시장의 경우 12%를 넘고 있다. 현재 중국과 일본, 유럽 회사들이 시장 확대를 위해 인도 시장에 많이 진출해 있다. 때문에 이젠 가격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이를 위해선 생산기지화가 필요한데 주요 부품은 한국에서 조달하고 소모품은 인도 법인에서 생산해 인건비가 싼 인도의 특성을 최대한 이용해 제조원가를 낮출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도 생산기지의 경우 인근 중동아프리카까지 판매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 경우 물류비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해외 뿐 아니라 국내 시장에서도 점유율도 높이기에 나선다. 대모엔지니어링은 시흥에 신규공장을 지난해 착공해 오는 10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해당 공장은 ‘스마트 팩토리’ 공정을 도입, ICT 결합을 바탕으로 실시간 공정 관리와 불량 알림, 정보 제어를 통한 데이터 구축과 원격제어등이 적용된다. 스마트팩토리 공정이 실현되면 생산능력은 약 3배로 늘어나면서 고정비가 절감될 전망이다.

최 상무는 “현재 국내 공장의 경우 생산능력이 꽉 차 다른 업체의 ODM 프러포즈도 수용하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준공 이후 확대 이전하면 생산규모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해당 공장을 통해 빠른 성장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주희 기자 l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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