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 종투사 신용공여 총액 29.2조···메리츠 유일 100% 초과

최종수정 2019-07-08 12:00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글자 크기 확대

미래에셋·메리츠·NH·한투 순으로 신용공여 금액 많아
자기자본 대비 기업 신용공여 금액 비중 메리츠 90.6% 1위
부동산 관련 신용공여 3조8000억원···메리츠 1조7704억원

2월말 현재 총 7개 종합금융투자사업자(이하 종투사)의 신용공여 총액은 29조2000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자기자본 대비 86.9%로 한도 200%를 크게 하회하는 가운데 메리츠종금증권의 경우 자기자본 대비 신용공여 금액 비중이 126.9%로 증권사 가운데 유일하게 100%를 초과했다.

8일 금융감독원은 ‘종합금융투자사업자 기업신용공여 현황’을 발표하고 종투사 신용공여 총액이 2013년 5조8000억원(5개사)에서 2월말 29조2000억원으로 제도 도입 이후 지정 업체 수 확대에 따라 큰 폭 증가했다고 밝혔다.
현재 종투사로 지정된 증권사는 ▲미래에셋대우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 ▲KB증권 ▲신한금융투자 ▲메리츠종금증권 등이다.

금융당국은 충분한 자본력을 토대로 기업금융 시장에서 적극적 역할을 담당할 수 있도록 2013년 10월 종투사 제도를 도입했다.

종투사는 투자자 신용공여 외에도 기업 신용공여, 전담중개(헤지펀드) 신용공여가 가능하다. 단 금융당국은 종투사의 과도한 신용공여 한도를 막기 위해 전체 신용공여 한도는 자기자본 200% 이내로 제한했다.

자료=금융감독원 제공
신용공여 항목별로 살펴보면 투자자 신용공여 18조9000억원, 기업 신용공여 10조원, 헤지펀드 신용공여 3000억원 순이다.

회사별로는 미래에셋대우 6조2310억원, 메리츠종금증권 4조3949억원, NH투자증권 4조2980억원, KB증권 3조9404억원, 한국투자증권 3조8832억원, 삼성증권 3조6023억원, 신한금융투자 2조8138억원 순으로 집계됐다.

단 투자자 신용공여를 제외한 기업 신용공여 금액은 메리츠종금증권이 3조1375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미래에셋대우 1조5396억원, NH투자증권 1조4325억원 등으로 조사됐다.

한편 2월말 현재 총 7개 종투사의 기업 신용공여 총액은 10조원으로 2013년 12월말 4000억원 대비 크게 증가했다.

자기자본 대비 기업 신용공여 금액 비중을 보면 메리츠종금증권 90.6%, 신한금융투자 30.1%, 한국투자증권 29.1%, NH투자증권 28.2% 등이고, 삼성증권의 경우 11.2%로 매우 낮은 수준이었다.

유형별로 살펴보면 중소기업 및 기업금융업무 관련 신용공여는 5조4375억원이고, 대기업 등에 대한 신용공여는 4조5646억원이었다.

기업금융업무 관련 신용공여는 3조7146억원으로 이중 PF대출·인수금융이 3조2249억원으로 대부분(86%)을 차지했다.

중소기업 신용공여는 3조934억원으로 이 중 SPC(특수목적법인)에 대한 신용공여가 2조1130억원으로 상당 부분(68%)을 담당했다.

이 밖에도 구조화금융 활성화에 따라 종투사의 SPC에 대한 신용공여는 4조7000억원으로 전체 종투사 기업 신용공여 10조원 중 47% 수준으로 큰 비중을 차지했다.

또한 종투사 신용공여 중 부동산 관련은 3조8000억원으로 전체 기업 신용공여 중 37.5%를 차지했다. 부동산 중 PF 신용공여는 1조6000억원(16.3%), PF가 아닌 부동산 신용공여는 2조1000억원(21.2%)으로 조사됐다.

기업 신용공여 중 부동산 비중이 높은 종투사는 메리츠종금증권(1조7704억원, 56.4%), 신한금융투자(4027억원, 39.3%), 한국투자증권(4867억원, 38.0%) 등이다.

기업 신용공여의 금리분포는 0~15%이나, 6% 미만이 7조2000억원(74.5%)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금감원 측은 “그간의 종투사 신용공여 양적 성장은 어느 정도 달성됐다고 보이지만, 제도 취지에 맞게 건전하고 생산적인 기업금융 제공자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제도적 환경을 조성할 필요가 있다”며 “스타트업, 벤처기업에 대한 자금 공급 등 종투사가 모험자본으로서 역할을 강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유인 방안을 관계기관과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지숙 기자 jisuk618@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엘지유플러스
카드뉴스+
기획&탐사
  • 페이스북 바로가기
  • 유튜브 바로가기
  • 네이버포스트 바로가기

Copyright © Newsway All Rights Reserved

lo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