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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 “대한항공,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 대폭 하향 조정”

SK증권 “대한항공,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 대폭 하향 조정”

등록 2019.07.08 08:29

이지숙

  기자

SK증권은 8일 대한항공에 대해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를 대폭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며 목표주가는 4만1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SK증권에 따르면 2분기 대한항공의 매출액은 3조1238억원, 영업손실 105억원이 전망돼 7월 4일 기준 컨센서스인 영업이익 578억원을 크게 하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유승우 SK증권 연구원은 “여객 부문의 호조를 화물 부문의 큰 부진이 가리고 있고 이번 분기에도 안전장려금과 2017, 2018년치 조종사 노조 임금 협상분, 엔진 정비비 등의 일회성 비용이 재차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임금이 인상돼 인건비 자체도 전년 대비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연료유류비도 8787 억원 정도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며 “급유단가는 전년동기대비 2% 가량 빠졌는데 환율이 8%가량 올라 전체적인 유류비가 상승할 수 밖에 없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예상보다 크게 부진한 화물 부문 실적, 전년 대비 낮은 유가 수준이라는 호재를 상쇄시키는 비우호적 환율 여건, 분기마다 지속 발생하는 일회성 비용으로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1조177억원에서 6952억원으로 대폭 하향 조정한다”고 말했다.

델타항공의 한진칼 지분 인수도 주가에 좋지 않은 영향을 주고 있다.

최근 대한항공와 JV를 맺고 있는 델타항공이 한진칼 지분 4.3%를 인수하면서 KCGI의 행보에 제동이 걸린 상황이다.

유 연구원은 “델타항공의 한진칼 지분은 사실상 총수 일가의 우호 지분으로 분류돼 대한항공 동사 주가에도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는 판단”이라며 “물론 내년 3월 정기 주총을 목표로 KCGI가 조치를 취할 것이지만 변동성이 커진 것은 사실”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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