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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쏠린 IPO, 주목할 상장 새내기 기업은?

하반기 쏠린 IPO, 주목할 상장 새내기 기업은?

등록 2019.07.02 07:45

이지숙

  기자

4월 예비심사 청구 기업 28곳···3분기 IPO 집중 전망지누스· 코리아센터 중대형급 IPO 기대감↑첫 ‘사업모델기반특례’ 상장 플리토 7월 상장 예정

하반기 본격적으로 IPO시장이 활기를 띄게 될 것으로 기대되며 새내기주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올해 상반기 IPO시장에 신규 상장한 기업 수는 유가증권 2곳, 코스닥 16곳 총 18개로 전년동기대비 3개 감소했다. 단 공모규모는 천보, 에코프로비엠, 지노믹트리 등 1000억원대의 중형급 기업들이 코스닥에 상장하며 전년동기대비 40% 늘어난 1조950억원을 기록했다.

하반기에는 1일 상장한 에이에프더블류를 시작으로 펌텍코리아, 아이스크림에듀, 세틀뱅크 등이 코스닥 입성을 앞두고 있다.

특히 지난 4월 한달간 예비심사를 청구한 기업 수가 28개에 달하는 등 연내 상장을 목표로 IPO 절차를 준비하는 기업이 3분기 IPO에 집중될 것으로 기대된다.

에이스토리, 레이, 덕산테코피아, 코윈테크, 코리아센터 등은 최근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한 상태다.

에이스토리는 드라마 제작사로 국내 최초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킹덤’ 제작사이며 레이는 디지털 덴탈솔루션 전문기업다. 덕산그룹 계열사인 덕산데코피아는 전자소재 분야 정밀화학 합성전문기업으로 덕산산업이 지분 52%를 보유 중이다.

하반기 쏠린 IPO, 주목할 상장 새내기 기업은? 기사의 사진

코리아센터는 ‘카페24’와 비교되며 눈길을 끌고 있다. 코리아센터는 인터넷전장상거래업과 무역업을 영위하고 있는 곳으로 한때 카카오와 인수·합병(M&A)가 논의되기도 했었다.

카카오는 지난 3월 공시를 통해 “여러 사업 부문의 성장을 위해 코리아센터와 다양한 협력 방안을 검토하고 실행하고 있다. 현재는 인수할 계획이 없다”고 밝힌 상태다.

지난해 전무했던 ‘대어’의 등장도 기대되고 있다. 올해 상장이 예상됐던 바디프랜드, 이랜드리테일, 현대오일뱅크, 홈플러스리츠 등은 연초 줄줄이 상장을 취소한 바 있다.

하반기 연내 상장을 기대되는 ‘대어’는 메가박스, SK바이오팜, 엘앤피코스메틱, SK매직 등이다. 지누스, 자이S&D는 상장예비심사가 진행 중이다.

지난 2000년 설립된 자이S&D는 부동산 임대·공급업체로 작년 매출액 2127억원, 영업이익 145억원, 순이익 107억원을 냈다. 지난달 28일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으며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2005년 한차례 상장폐지 경험이 있는 지누스도 지난달 유가증권시장본부에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했다.

지누스의 전신인 진웅은 2004년 재무사정이 악화되며 2005년 유가증권시장에서 상장폐지 됐으나 이후 아마존에서 판매한 매트리스가 인기를 얻으며 다시 유가증권시장 복귀 채비를 하고 있다.

작년 지누스는 매출액 6218억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531억원, 436억원을 기록했다.

신한금융투자와 대신증권을 상장주관사로 선정한 메가박스도 이르면 연내 코스닥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할 계획이다. 더욱이 올해 연초부터 극한직업, 캡틴마블, 어벤저스4 엔드게임, 알라딘, 기생충 등이 잇달아 흥행하며 상장을 앞두고 실적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

국내 최초 ‘사업모델기반특례’ 상장기업인 번역데이터 업체 플리토도 이달 코스닥시장에 입성할 전망이다.

사업모델 특례 상장은 ‘사업성 항목’을 평가 기준으로 마련해 2017년 1월부터 도입됐으나 그동안 이를 통해 상장에 나선 기업은 플리토가 최초다.

플리토는 1030만명의 유저를 보유한 자체 플랫폼을 활용해 173개국의 플랫폼 유저가 생성하는 25개 종류의 언어 빅데이터를 확보하고 있는 국내 유일 언어 빅데이터 기업이다.

플랫폼 내 집단지성 방식을 활용해 유저들이 자발적으로 언어데이터를 생성 및 감수하기 때문에 저비용, 고품질의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최종경 BNK투자증권 연구원는 “올해 공모규모는 2015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던 작년 2조8000억원 대비 늘어난 4조5000억원을 전망한다”며 “올해 역시 1조원 이상의 대어급이 눈에 띄지 않는 상황이지만 1000억대 중형급 상장이 이어지고 있어 전년 최저치에서 반등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어 “하반기 코스피의 지누스, 코스닥의 코리아센터 등 중대형급의 상장이 이어지며 현재의 양호한 추세 유지는 가능하다고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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