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현장 파헤치기] ‘운정대방노블랜드’ 선택시 고려해야 할 3가지

최종수정 2019-06-16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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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상옵션 많은 것 같지만···비싼 발코니 확장비
GTX-A 등 교통 불확실성 여전···역까지 도보 15분
실거주라면 내부 구성은 탄탄···투자라면 한 번 더 고민

14일 오전 파주시 와동동에 위치한 운정대방노블랜드 모델하우스 전경. 사진=이수정 기자

운정신도시 3지구 첫 분양이 시작된 가운데 14일 오전 운정신도시 3지구에는 ▲대방건설 운정대방노블랜드 ▲중흥건설 중흥 S-클래스 ▲대우건설 운정파크푸르지오 등 모델하우스 3곳이 동시에 문을 열었다.

지난 달 3기 신도시 로드맵이 발표되면서 서울 도심에서 더 거리가 먼 파주운정 신도시 분양 타격을 예상했던 것과는 달리, 모델하우스는 많은 방문객들로 북적였다. 이 때문에 일부 방문객은 주차를 위해 30분 넘게 기다려야 하는 해프닝도 벌어졌다.
분양관계자들도 “운정신도시에 관심이 덜 할까봐 많이 걱정했는데 예상보다 많은 고객이 찾아줘서 준비해 놓은 주차 딱지가 소진 될 지경이었다”고 말했다.

이 가운데 운정대방노블랜드 모델하우스에도 방문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여타 모델하우스와는 달리 분양하는 모든 평형대 유니트를 갖추고 있어 수요자들을 배려하는 모습이 엿보였다.

이날 운정대방노블랜드를 찾은 사람들은 시원하게 빠진 내부 설계와 구성에는 호평을 보냈지만, 교통여건의 불확실성 탓에 청약 결정은 다소 망설이는 모습이었다.
또한 대방노블랜드는 같은날 오픈한 대우건설 ‘파크푸르지오’와 중흥건설 ‘중흥S클래스’ 보다 무상옵션이 많은 것처럼 보이지만, 59㎡ 발코니 확장금액이 여타 단지보다 훨씬 더 비싸다. 84㎡ 일부 타입 역시 금액차이가 꽤 나기 때문에 수요자들의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발코니 확장비 확연히 비싸…유·무상 옵션 비교

운정신도시 3지구에 들어서는 아파트 3곳이 동시에 오픈하면서, 방문객들은 모든 모델하우스를 한 번에 비교할 수 있었다. 이 가운데 대방노블랜드 유니트는 유난히 ‘무상옵션’이라고 적힌 딱지가 많이 붙어있었다.

유니트 내부에 있던 분양관계자는 발코니 확장 비용 지불 시 평수 타입에 따라 천장 에어컨 2~3대를 제공하고, 화장실에는 비데도 설치해 준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대방노블랜드의 발코니확장비를 고려한 유·무상 옵션을 선택할 때는 좀 더 꼼꼼히 따져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대방노블랜드 확장비용이 ‘더파크푸르지오’, ‘중흥S-클래스’보다 확연히 높은 금액이었기 때문이다.

특히 59㎡ 평형의 경우 대방노블랜드는 A타입 1350만원, B타입 1120만원으로 확인 됐다. 반면 중흥S-클래스의 같은 평수 확장비용은 780만~930만원으로 200만~500만원 더 저렴했다. 더파크푸르지오는 확장비용이 886만~1113만원으로 책정돼 있었다.

이날 모델하우스에서 만난 60대 여성 수요자(운정신도시 1지구)는 “대방노블랜드 발코니 확장비가 다른 브랜드에 비해서 높은 편인 것 같다”며 “청약을 넣을 때는 다른 곳과 비교해 더 잘 맞는 곳으로 선택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불확실한 교통여건, 수요자들 “아직은 못 믿겠어”

이날 운정3지구 모델하우스에 방문한 수요자들은 하나같이 교통 문제를 걱정했다. 지난해 착공식만 진행한 뒤 착공 소식이 들리지 않는 GTX-A도 언급됐다.

이날 대방노블랜드 분양 관계자는 국토교통부 장관인 김현미 의원의 이름을 내건 ‘GTX-A 6월 30일 첫삽’이라는 플랜카드가 고양시에 걸렸다고 수요자들에게 소개했다. 이같은 플랜카트가 걸린만큼 6월 30일 착공이 확실하다는 뜻이다.

그러나 국교통부에 확인한 결과 “아직 이달 30일에 정확히 착공을 할 것이라는 얘기는 듣지 못했다”며 “더 미뤄지지 않을 것 같긴 한데, 확답을 드릴 수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대방노블랜드의 경우 만약 정부가 예고한 2023년에 GTX-A 운정역이 생긴다고 해도, 단지에서 900m~1km정도 떨어진 곳이라 도보로 이용할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수요자도 보였다.

은퇴 후에 살 집을 보러왔다는 60대 여성 수요자(서울 서대문구)는 “단지에서 900m면 걸어서 15분 정도 걸린다는 뜻인데, 아주 덥거나 추운날은 차를 타고 다녀할 것 같다”며 “역세권이라고 하기엔 무리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광역교통망을 포함한 교통여건의 불확실성 탓에 수요자들도 청약 통장을 선뜻 내놓기는 힘들다는 의견이 많았다.

한 30대 여성 수요자는(서울 용산구) “남편이랑 전세살이를 끝내고 좀 멀더라도 운정신도시로 매매를 계획하고 있었는데, 실제로 와보니 여기서 서울 직장을 다니기는 무리가 있을 것 같다”며 “GTX-A는 2023년이고 순환도로는 2025년이 예정이라고 들었는데 2021년 입주를 바로 하면 출퇴근이 막막할 것”이라고 말했다.

14일 오전 파주시 와동동에 위치한 운정대방노블랜드 모델하우스에 발길한 수요자들이 단지 모형도를 보고 있다. 사진=이수정 기자

◆내부구성은 대방노블랜드…가격은 중흥S-클래스

수요자들은 대부분 대방노블랜드의 탁 트인 공간감과 주방 구성을 장점으로 꼽았다.

모델하우스에서 만난 60대 여성 수요자(서울 서대문구)는 “대방노블랜드의 주방과 거실이 다른 곳보다 넓어 마음에 들었다”며 “실제 주부들이 일하기 편한 구조로 짜놓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모델하우스를 찾은 40대 남성 수요자(서울 은평구) 역시 “3개 건설사 가운데 가장 거실이 넓어 보인다”며 “시세차익을 더 노린다면 중흥S-클래스가 좋겠지만, 실제 여기에 살 사람이라면 대방노블랜드를 선호할 것 같다”고 말했다.

대방노블랜드 전용 3.3㎡당 평균가격은 1194만원이다. 평형별로는 59㎡형은 2억9500만~3억3100만원대, 107㎡형은 4억7000만~5억300만원대, 109㎡은 4억3000만~4억7000만원대로 형성돼 있다.

반면, 같은 중견브랜드인 중흥 S-클래스의 같은 평수와 비교했을 때, 84㎡ 기준 중흥S-클래스(3억6000만~4억900만원)가 대방노블랜드(3억7000만~4억3200만원)보다 저렴한 가격이다. 여기에 발코니 확장비를 더하면 차이는 더 벌어진다.

중흥S-클래스가 가장 마음에 들었다는 한 50대 남성 수요자(서울 강남구)는 “세 곳을 비교해 봤을 때 평수 대비 가격이 가장 저렴하고, 주변에 상업단지가 둘러싸고 있는 입지여서 추후에 가격이 많이 오를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대방노블랜드는 2021년 10월 입주 예정이며, 지하 2층∼20층 11개 동에 ▲전용 59㎡ 224가구 ▲ 전용 84㎡ 438가구 ▲전용 107·109㎡ 158가구 등 총 820가구로 규모로 지어진다. 모델하우스는 파주시 와동동 1390번지에 마련돼 있다.

이수정 기자 crystal@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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