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영찬 KB증권 연구원은 “KCFT 인수는 SKC 기업가치 제고에 긍정적으로 판단된다. 이유는 이번 인수를 통해 고성장이 예상되는 2차전지 소재사업으로의 진출이 가능해졌으며 향후 SK이노베이션의 전기차배터리 증설과 함께 동반성장도 충분히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2018년 SKC 영업이익 2011억원 기준 지분인수 이후 동박사업 영업이익 비중은 18.1%이다. 또한 동박사업과 기존 성장사업 (반도체소재 등)을 합친 신성장사업 영업이익은 996억원으로 전사 영업이익 기준 40.5%의 비중으로 추정된다. 백 연구원은 이번 지분인수를 통해 고성장사업 관련 이익비중이 빠르게 상승할 전망했다.
백 연구원은 KCFT 인수 가격에 대해 “2019년 예상 실적 기준 PER 30.8배, PBR 5.0배 수준으로 추정된다. 경쟁기업인 일진머티리얼즈의 2019년 예상 실적기준 밸류에이션 (PER 28.8배, PBR 2.9배)과 비교하면 논란이 되는 인수가격은 아니라고 판단된다”라며 “다만 2018년 말 SKC 부채비율은 126.2%였으나 지분 인수 이후 예상 부채비율은 166%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순차입금도 일시적으로 2.5조원까지 확대됨에 따라 향후 비영업용 자산 등 일부 자산의 유동화도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웨이 임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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