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노조에 부산공장 1교대 변경 요청

최종수정 2019-06-11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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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근무형태 변경은 단협위반”

부산공장에서 중형 세단 SM6가 생산되는 모습. 사진=르노삼성 제공
르노삼성자동차가 노동조합의 무기한 파업에 맞서 부산공장 주야 2교대 근무를 주간 1교대로 전환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11일 르노삼성 노조에 따르면 사측은 지난 7일과 10일 두 차례에 걸쳐 교대 근무 변경 관련 협의 요청 공문을 보냈다. 노조 파업에 정상적인 완성차 생산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주간조(오전 7시~오후 3시45분)로 통합운영을 요청한 것이다.

부산공장은 현재 노조 집행부의 전면파업 지침에도 60% 이상 직원들이 정상 출근을 하고 있다. 사측이 노조에 보낸 공문에는 “QM6 LPG 신차 출시, 닛산 로그 북미 수출 물량 선적 등을 위해 정상적인 공장 운영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라며 “한시적으로 2교대 근무를 1교대로 통합해 운영하고자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노조 측은 지난해 임단협이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이어서 통합운영을 논할 때가 아니라 교섭이 우선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노조 관계자는 “근무형태 변경은 단협 위반”이라며 “사측이 쟁의기간에 1교대를 강제로 시행하는 것은 파업 효과를 떨어뜨리려는 부당노동행위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사측이 잠정합의안 부결 원인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전향적인 제시안을 내놓으면 언제든 재협상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부산공장은 노조 집행부가 지난 5일 무기한 전면파업을 선언한 이후 7일 40대, 10일에는 113대의 완성차를 생산했다. 부산공장 하루 평균 생산량 900대에 한참 못 미친다. 이 때문에 사무직 직원들까지 생산라인에 투입돼 현장 작업자들을 돕는 보조 업무를 하고 있다.

르노삼성은 이날 주간근무자 1429명 중 1019명이 출근했고, 노조 조합원 기준 1090명 중 737명이 파업에 불참했다고 밝혔다.

김정훈 기자 lenn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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