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포럼]이성웅 팀장 “송금·결제 등 다양한 비즈니스에 적용 목표”

최종수정 2019-06-04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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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속도·비용 고려, 블록체인 적용 노력
송금 기간 줄이고 수수료 비용 절감 기대
46개 블록체인 기술 특허로 사업 본격화

이성웅 KEB하나은행 블록체인 신 서비스 팀장. 사진=이수길 기자
KEB하나은행이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다수의 특허출원으로 은행 업무에 특화된 블록체인 비즈니스를 추진한다.

4일 이성웅 KEB하나은행 블록체인 신 서비스 팀장은 서울 을지로 소재 페럼타워 3층 페럼홀에서 개최된 ‘블록체인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규제·속도·비용 등을 고려해 블록체인 기술을 사업영역에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이 팀장은 “호주의 커먼웰쓰 은행을 비롯해 캐나다의 5개 은행 등 글로벌 금융권에서 블록체인 기술 활용을 위한 노력이 진행되고 있다”며 “앞으로 유틸리티 코인(가상화폐)의 사용처가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그는 “KEB하나은행 역시 확보한 46개의 블록체인 기반 특허권으로 여러 가지 사업을 추진해 이용자의 편의를 증진하겠다”고 부연했다.

우선 KEB하나은행은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해 새로운 방식의 해외 송금을 도입한다. 기존 해외 송금 때는 여러 중개은행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송금 수수료, 중개은행 수수료, 수취은행 수수료 등 비용이 많이 발생하나,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면 중개수수료가 줄어드는 효과를 가진다. 송금 시간 역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면 1일 이내로 단축할 수 있다.

또한 해외 체류자가 금융 오류 때 겪는 불편함도 블록체인으로 해소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팀장은 “재외 국민이 금융 오류를 바로잡기 위해서는 재외 공관을 방문해 위임장을 공증 후 한국으로 우편으로 보내고 대리인이 은행에 방문해 업무를 처리해야 하지만, 블록 체인망을 이용하면 은행에서 재외공관 위임장 발급 사실 및 발급내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기존 은행들과의 공동 참여로 뱅크사인 인증서를 오픈해 금융결제원과 같은 발급기관 없이 은행들의 상호 인증체계도 구축한다. 이 팀장은 “개인 금융거래를 보호하기 위해 여러 가지 인증이 필요했으나 블록체인을 통해 간소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SK텔레콤과 함께 기존 신분증을 대체할 수 있는 모바일 신분증도 준비 중이다. 고유 계좌 증명으로 본인 인증이 가능, 필요한 증명서를 쉽게 발급받을 수 있다. 콜드 스토리지로 디지털 자산의 안전한 보관도 추진한다. 물리적 위협이나 개인키 분실, 피싱·해킹 등의 위험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서다.

GLN(글로벌 페이먼트 허브)로 전 세계 주요 금융기관, 유통회사, 포인트 사업자들의 디지털 플랫폼을 하나의 네트워크로 연결, 서로 자유롭게 송금·결제할 수 있는 환경도 조성한다.

이성웅 팀장은 “GLN을 통해 컨소시엄에 참여한 국가에서 별도의 환전 없이 해외송금과 결제, 해외 자동화기기 출금 및 쿠폰 몰을 이용할 수 있다”며 “연내 동남아 5~7개 국가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확장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현재는 대만과 태국에서 GLN으로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다.

이 외에도 KEB하나은행은 블록체인 기술세미나와 산학협력 연구 및 사업으로 이종 업종 간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예정이다.

장가람 기자 j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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