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빈 슈퍼레이스 대표 “‘5만 관중’ 개척보다 대중화 기여”

최종수정 2019-06-03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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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전 4만 관중 열광···출범 이후 최다 관중
슈퍼레이스 수장으로 본격 투입된 김 대표 묘수
2007년 출범 12년간 CJ그룹 적극적인 지원 빛나
CJ그룹 모터스포츠 성공 사례···타 기업으로 확대


“2019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개막전에서 2라운드까지 총 7만5524명이 경기장을 방문했다. 단일 경기 4만 관중을 넘어 5만 관중 시대를 개척해야 하지만 무엇보다 모터스포츠 대중화에 기여할 것이다” 단순한 관중 동원 차원을 넘어 본질적인 모터스포츠 저변확대가 최우선 과제라는 뜻이다.

지난해 연말 새롭게 (주)슈퍼레이스 수장으로 취임한 김동빈 대표이사가 임직원들에게 당부한 내용이다. 외적인 성장도 중요하지만 내실을 기함과 동시에 현장 경영을 펼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슈퍼레이스는 ‘2019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개막전 양일간 4만2153명의 관람객이 용인 스피드웨이를 찾았다. 그뿐만 아니라 2라운드에는 총 3만3371명의 관람객이 경기장을 찾아 모터스포츠의 새로운 부흥기를 맞고 있다. 슈퍼레이스의 이 같은 관람객 증가 요인은 우연이 아니라는 게 업계의 평가다.

지난 2007년 출범하여 우리나라 대표 자동차경주로 입지를 굳히기까지 약 12년의 시간이 필요했다. 그동안 슈퍼레이의 모기업인 CJ그룹의 적극적인 지원과 이재현 회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것.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척박한 국내 모터스포츠 시장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10년 여간 꾸준한 투자를 아끼지 않은 결단이 마침내 꽃을 피운 것으로 해석된다.
김동빈 대표 또한 슈퍼레이스의 성장에 대해 “그룹의 적극적인 지원과 관심이 있었기에 대한민국 모터스포츠가 아시아와 글로벌 시장으로 진입할 수 있는 계기가 만들어가고 있다”고 우회적으로 이 회장을 노력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 회장은 슈퍼레이스를 창설과 함께 국내 모터스포츠의 저변 확대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는 인물로 정평이 나있다. 그 또한 자동차 마니아이지만 무엇보다 비인기 스포츠 종목에 적극적인 후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그는 모터스포츠뿐만 아니라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에 이어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까지 스키협회를 후원, 메달 불모지에 가까운 국내 동계 설상 종목의 발전 및 대중화를 위해 유망주를 발굴해 후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CJ그룹은 문화콘텐츠 발굴을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해왔으며 모터스포츠 역시 이와 무관하지 않다는 게 관련 업계 관계자의 증언이다. 슈퍼레이스는 국내 최초 모터(Motor)와 엔터테인먼트(Entertainment)를 결합한 ‘모터테인먼트’를 이끌고 있는 선두기업으로 단순한 스포츠가 아닌 새로운 문화 콘텐츠로 만들기 위해 다양한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

지난 2012년부터 시작된 나이트레이스를 비롯해 수도권 팬들을 위해 용인 스피드웨이 개최를 기획 및 다양한 레이싱 체험 콘텐츠를 경기장에서 선보이고 있는 것이 대표적으로 꼽힌다. 

슈퍼레이스는 국내 저변확대와 발맞춰 중국 경기 재추진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017년 중국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THAAD) 여파 및 대내외적인 요인으로 잠정 중단 되었던 모터스포츠를 통한 범아시아대회 카드도 조심스럽게 도마에 오르고 있다.

장기적으로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권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는 CJ그룹의 입장에서는 기존 중국 채널을 개설할 수도 있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슈퍼레이스는 국가의 범주를 넘어 범아시아 통합을 장기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을 통해 새로운 문화 콘텐츠으로 모터스포츠와 새로운 한류 콘텐츠를 새로운 사업의 아이템으로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슈퍼레이스의 모터스포츠와 CJ E&M의 케이팝, 영화, 식품사업부의 프랜차이즈 브랜드 등 한자리에서 모두를 경험할 수 있는 색다른 문화축제로 충분한 승산이 있다는 것이 동종 업계 관계자들의 중론이다. 

또한 슈퍼레이스의 타이틀 스폰서인 CJ대한통운은 태국, 말레이시아, 중국, 필리핀 등 4개국으로 진출해 글로벌 시장으로 나아가고 있는 것 또한 슈퍼레이스의 아시아 재진출에 힘이 실리고 있다. CJ대한통운은 오는 2020년에는 7개국 이상으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대해나갈 계획으로 지속가능한 사업영역을 추구하는 기업의 입장에서 모터스포츠는 긍정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CJ그룹의 노력은 모터스포츠와 가장 밀접한 자동차 기업과 비교가 안 될 정도로 열정적이다. 국내 레이스를 넘어 범아시아대회를 표방하며 한·중·일 3개국 경기를 개최한 바 있다.슈퍼레이스 측은 대내적으로 국내 경기의 질적인 향상과 함께 수준 높은 대회를 통해 한 단계 향상시킴과 동시에 대외적으로 현지 협회 및 체육단체와의 교류를 통한 민간 외교사절 역할에 공을 들인 바 있다고 설명했다.

김동빈 대표는 프로레이싱팀의 재정적 자립을 강조하고 있다. 그는 평소 임직원들뿐만 아니라 모터스포츠 업계 관계자들과 만난자리에서 ‘팀의 자생력과 마케팅 확대’를 당부하고 있다. 낙수효과를 기대하는 것이다. 프로레이싱팀이 재정적으로 자립할 수 있어서 아마추어팀이 성장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이재현 회장을 비롯한 CJ그룹의 노력이 있었기에 국내 모터스포츠에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며 “CJ그룹의 성공을 기반으로 앞으로 국내외 많은 기업에서 모터스포츠에 시선이 쏠릴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윤경현 기자 squash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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