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라인 타고 日 핀테크 시장 공략 가속화

최종수정 2019-05-30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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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서 인터넷은행 설립 추진, 내년 출범 목표
간편결제 라인페이 마케팅만 3200억원 투자
메신저 라인 日 1위, 플랫폼 무기로 ‘정조준’

사진=라인 제공.
네이버의 자회사 라인이 일본 시장에서 인터넷은행 설립을 추진한다. 당국 허가와 준비를 마친 뒤 내년 중 스마트폰을 통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목표다. 인터넷은행 뿐 아니라 소액투자, 보험, 증권 서비스를 출시한데 이어 간편결제 마케팅에만 3200억원을 들이는 등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강력한 메신저 플랫폼을 기반으로 갖춘 일본 시장에서 핀테크 공략을 가속화하는 모습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의 자회사 라인은 일본 미즈호은행과 함께 라인뱅크 설립과 관련한 준비 법인을 설립했다. 라인의 자회사인 라인파이낸셜이 51%, 일본 미즈호은행이 49%를 출자해 만든 회사다. 라인의 자회사, 네이버의 손자회사인 라인파이낸셜은 모바일 기반 금융 플랫폼 전문업체다.

라인은 이 준비 법인을 통해 일본 당국의 허가와 서비스 준비 등을 마친 뒤 내년 중 스마트폰 등을 통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인터넷은행 라인뱅크를 설립할 예정이다.
라인파이낸셜은 금융 사업을 위해 대규모 유상증자도 잇달아 단행하고 있다. 라인은 지난해 9월 2475억원, 같은해 11월 1392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했다. 최근에도 2066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단행하며 자금을 확충하고 있다.

라인은 지난해 11월 라인 핀테크 컨퍼런스에서 일본 내 인터넷은행 추진, 한중일 간편결제 협업체계 구축, 투자와 대출, 보험 등의 서비스 출시 계획을 밝혔다. 당시 라인은 미즈호파이낸셜그룹과 인터넷은행 설립을 위한 공동 출자에 합의한 바 있다.

네이버의 자회사 라인은 일본 시장 공략에 공을 들이고 있다. 특히 핀테크 시장 공략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지난해 라인파이낸셜은 노무라증권과 함께 라인증권을 설립하고 메신저 라인을 기반으로 손안의 자산관리가 가능한 서비스를 선보였다. 손해보험사인 닛폰코아와도 업무협약을 맺고 보험시장에도 진출했다.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사용자 리스크에 맞는 보험료를 책정, 앱을 통해 가입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최근에는 일본 간편결제 서비스 공략을 위해 대규모 마케팅에 돌입할 계획을 밝혔다.

네이버는 지난 16일 자회사인 라인이 일본시장에서 라인페이의 마케팅을 위해 3258억원을 집행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라인 서비스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라인페이 포인트를 송금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하는 형태다. 일본 정부의 현금없는 사회 정책 기조에 맞춰 간편결제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행보라는 분석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메신저 플랫폼은 핀테크 등의 서비스와의 연계성이 강점”이라면서 “일본시장 내 라인 실사용자가 7800만명에 달하는 1위 사업자로 핀테크 분야 공격적인 마케팅, 서비스 출시는 가입자 확보 측면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진 기자 le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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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태그 #네이버 #라인 #핀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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