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현대차 확 바꾼다④] 제네시스 각별한 애착···ES시대 시작 알렸다

최종수정 2019-06-03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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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브랜드 이원화 전략 출범
제네시스 2020년 6개 모델 구축
‘ES 사단’ 외국 임원진이 과제 수행

정의선 현대차 수석부회장은 2015년 11월 제네시스 브랜드를 론칭할 당시 2020년까지 6개 라인업을 구축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고급차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고 발표했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총괄 수석부회장은 프리미엄 브랜드로 위상을 다져나가고 있는 제네시스를 앞세워 브랜드 제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지난 2015년 10월 정의선 수석부회장이 직접 브랜드 독립을 발표하며 론칭을 선언했다. 현대차와 별도로 럭셔리 모델로 제네시스를 출시한 것. 제네시스에 대한 고객의 반응은 호의적이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출범 3년 만인 지난해 누적 판매량 20만 대를 넘어섰다.

출범 첫 해 555대 판매를 시작으로 2016년 5만8916대, 2017년 7만8889대로 판매량이 꾸준히 증가했다. 지난해 제네시스는 G80 3만7219대, G70 1만4417대, G90(EQ900 7251대 포함) 9709대 판매되는 등 총 6만1345대가 판매됐다. 제네시스의 기세는 올해도 꾸준하다. G90은 지난 4월까지 7527대(EQ900 포함)가 팔리며 지난해 11월 모델 변경 후 월 최다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스포츠 세단 G70 또한 1662대 팔리는 등 전월 대비 약 30% 증가하며 사상 최다 실적을 기록했다. 준대형 세단 G80도 지난달 2000대 가깝게 팔리는 등 제네시스 전체 판매량은 6398대로 3개월 만에 6000대 이상 고객의 선택을 받았다.

수입차 브랜드와 프리미엄 자동차 시장에서 경쟁하고 있는 제네시스의 시장 연착륙은 이례적인 것이라는 게 업계 평가다. 제네시스가 고객들에게 절대적인 지지를 받는 이유는 브랜드에 대한 신뢰감 때문이다.

정 수석부회장은 제네시스 브랜드 론칭 당시 “현대자동차는 또 하나의 새로운 출발을 하고자 한다”며 “서두르지 않고 차근차근 내실을 쌓아 세계 고급차 시장에서의 입지를 견고히 하겠다”며 브랜드 이원화 전략을 밝혔다.

또 “제네시스 브랜드에 자신감을 갖고 모든 열정을 쏟아 붓겠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G70 출시 행사 당일에도 직접 발표에 나서 “제네시스는 항상 고객을 위한 브랜드로 자리 매김하겠다”고 말했다. 

‘정의선 사단’으로 불리는 외국인 수장들은 제네시스 브랜드를 성공으로 이끌고 있다. 대표적인 인물은 외국인 임원 최초로 연구개발본부장에 선임된 현대·기아차 차량성능 담당 알버트 비어만 사장이다. 그는 제네시스 뿐만 아니라 현대차그룹의 연구·개발(R&D)을 총지휘한다.

비어만 사장은 정 수석부회장이 브랜드 전략으로 꼽는 고성능차 브랜드 ‘N’을 출시했고 제네시스의 지평을 여는 스포츠 세단 G70 개발도 이끌었다.

알버트 비어만 사장 이외에도 정 수석부회장의 키맨으로 분류된 인물은 비어만 사장에 앞서 사상 처음 외국인 사장이 된 기아차 디자인총괄 담당 피터 슈라이어 사장이 있다. 이밖에 현대·기아차 디자인 최고책임자인 루크 동커볼케 부사장, 제네시스 사업부를 이끄는 맨프레드 피츠제럴드 부사장, 상품전략본부장인 토마스 쉬미에라 부사장 등이 두터운 신임을 받는 인물이다.

이들이 정 수석부회장의 핵심 조직으로 불리는 이유는 제네시스의 성과와 미래이기 때문이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오는 2020년까지 ▲대형 럭셔리 SUV ▲고급 스포츠형 쿠페 ▲중형 럭셔리 SUV 등 기존 출시된 차량 이외 3종을 선보인다. 또 파생 모델도 나올 예정이다.

제네시스를 이끄는 정의선 사단은 미래차의 중심이 되고 있는 고성능, 친환경 등 다양한 파워트레인 장착 모델과 추가 모델 개발 등 중장기 과제도 수행하고 있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수입차로 대표되는 프리미엄 브랜드 자동차 시장에서 ‘제네시스’ 출범으로 인해 지각변동이 진행되고 있다”며 “올 하반기 프리미엄 SUV인 GV80 출시가 예정된 만큼 제네시스 브랜드에 대한 관심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윤경현 기자 squash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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