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ck&톡]‘하락세’ 효성화학, 베트남서 성장 기회 찾나

최종수정 2019-05-27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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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27일 16만원 고점 찍은 후 하락세
증권가 “높은 성장성 불구 저평가 종목”

사진=효성

지난해 6월 효성그룹에서 화학부문을 인적분할한 효성화학이 최근 베트남 시장에서 성장 기회 찾기에 나섰다. 증권가에서는 효성그룹 지주체제 전환 후 사업회사들의 전문성이 강화됨에 따라 실적 개선도 이뤄진다는 분석이다. 다만 효성화학의 경우 높은 성장성에도 불구하고 시황악화로 인해 여전히 저평가돼 있다고 설명했다.

27일 오후 2시8분 현재 효성화학은 전 거래일 대비 2.15% 증가한 14만2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2월27일 16만원에 거래됐던 효성화학은 시황이 악화되자 주가가 내리막 길을 걷게됐다. 지난 14일 13만3500원으로 2월 최고점일때보다 약 17% 감소했다. 최근엔 사업성에 대한 평가가 높아지면서 주가가 다시금 반등하는 추세다.
증권가에서는 올해 실적에 대해 긍정적으로 전망하며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는 분석이다. 주요 제품인 폴리프로필렌(PP)의 원료인 프로판가스 가격이 떨어져 영업이익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미 1분기 실적에서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하며 투심을 자극하고 있다. 올 1분기 효성화학은 영업이익 249억원을 기록, 전 분기 대비 52.1% 증가했다. 영업이익 증가는 일부 PDH/PP 설비 정기보수에 따른 기회 손실 발생과 TPA 스프레드 축소에도 불구하고, 프로판 투입가격 하락에 따른 PP 스프레드 확대 및 NF3/TAC필름 실적 개선에 기인했다.

또 다른 주가 상승 포인트는 베트남 공장이다. 효성화학의 경우 2018년 5월 설립된 자회사 효성나케미칼즈를 통해 현재 건설 중인 신규 PP/DH 설비를 가동할 예정이다. 해당 공장은 2020년말까지 LPG저장시설 24만톤과 프로필렌 60만톤, PP공장 60만톤의 일관화된 설비를 완공할 예정이다. 현재 국내 프로필렌과 PP제품 생산규모에서 두 배로 확대될 전망이다.
효성그룹이 베트남 투자에 앞장서는 이유는 비용과 세금 측면에서 유리하기 때문이다. 인건비는 약 10%, 전력비는 약 70~80% 가량 운영비용에서 절감할 수 있다. 여기에 외국계 기업에 대한 법인세 4년 면제, 9년 50%감세라는 세금혜택도 존재한다.

특히 PP의 경우 수요 성장성이 높은 지역에 대한 직접 진출을 통한 시장 선점 효과도 기대 가능한 부분이다. 연평균 성장률을 살펴보면 베트남은 약 8%로 동남아 시장이 5%, 글로벌 시장이 3~4%라는 점을 감안하면 높은 수준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윤재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LPG유통과 PP/DH를 합산한 베트남 공장의 2021년 이후 정상적인 매출액은 1.1~1.2조원, 영업이익은 1410~1880억원을 예상한다”며 “이는 올해 PP/DH 추정 영업이익 1268억원 대비 두 배 이상에 해당하는 수치다.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베트남 공장이 완전히 반영되는 2021년 기준으로 현주가는 PER 3배, PBR 0.7배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이지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베트남 효성비나케미칼의 신규 투자로 동사의 PP제품 생산규모는 21년부터 두 배 이상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에도 적자사업인 폴리케톤의 신규 고객처 확보, F2N2의 특수가스 판매로 수익성 향상, 고부가제품의 필름 판매로 점진적인 실적 회복 가능할 것”이라며 “화학주내에서 가장 큰 외형과 이익 성장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임주희 기자 l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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