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내달 발행어음사업 개시···10조원 시장서 한투·NH와 ‘삼파전’

최종수정 2019-05-27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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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간 준비한 첫 상품···적용 금리 2.30%대
최고 신용등급·영업망···1·2호 굳히기 나서


KB증권이 한국투자증권와 NH투자증권에 이어 세 번째로 단기금융업(발행어음) 인가를 받으면서 시장 규모가 9조원에서 10조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KB증권 후발 주자로 참여했지만, 그간 테스크포스(TF) 구성을 통해 사업 준비를 마친 만큼 빠르면 다음 달부터 발행어음 판매를 개시해 연말까지 2조원을 조달한다는 계획이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금융위원회로부터 단기금융업 인가를 받은 KB증권은 내달 초 신규 상품 출시를 앞당긴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TF를 구성해 전산 시스템과 상품 구성, 판매전략 등 실질적인 사업 추진 계획을 마련했다.
발행어음은 자기자본 4조원 이상인 초대형 투자은행(IB)이 자체 신용을 바탕으로 발행하는 만기 1년 이내의 어음이다. 자기자본의 2배까지 발행어음을 판매할 수 있고, 조달한 자금으로 기업대출 및 부동산 등에 투자할 수 있다.

KB증권은 후발 주자인 만큼 안정적인 금리를 바탕으로 한 상품 개발에 나설 예정이다. KB증권은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과 비슷한 수준에서 발행어음 금리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투자증권이 연 2.35%, NH투자증권 2.30% 금리를 제공하고 있다. 상품은 원화·외화 발행어음 모두 판매될 예정이며 수시식, 약정식 상품을 비롯해 적립식 상품도 선보일 계획이다. 각 영업점에선 일정조건을 충족한 고객에게는 특판 상품도 계획중이다. 이를 통해 올해 발행어음 판매 목표치를 2조원 안팎으로 설명했다.
KB증권 관계자는 “상품구성은 원화·외화 수시식, 약정식 상품을 비롯해 적립식 상품도 출시할 예정이며, 일정조건을 충족한 고객에게는 특판 상품도 계획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IB부문이 기업금융관련 업무 및 부동산 자산의 운용을 IPS본부 내 상품기획부에서 판매 및 마케팅을 맡을 예정으로 유관부서간 효율적 업무분담을 통해 이루어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도 고유 전략을 통해 영업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최근 발행어음 부당대출 혐의와 관련해 경징계 처분이 발행어음 사업에 큰 영향을 없을 것으로 전망되지만 후발 주자들이 매섭게 시장 확대에 나서고 있어 차별화된 영업전략을 계획 중이다.

특히 기업금융 전반에 있어 업계 최고의 실적과 노하우를 내세웠다. 여기에 발행어음 사업 성공의 핵심 요소인 기업금융자산과 부동산금융 관련 운용 역량은 업계 최고라고 강조했다.

NH투자증권은 발행어음업 2호를 굳히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증권업계 최고 신용 등급 보유에 따른 안정성을 높이는 한편, 금융상품 제공 및 적립식 상품, 외화 발행어음 등 다양한 라인업으로 시장 확대를 꾀하고 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KB증권이 금융위원회 인가 이후 10영업일 가량 소요되는 약관심사가 끝난 이후 본격적인 상품 출시를 예고할 것”이라면서 “발행어음 시장이 뜨거워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유명환 기자 ymh7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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