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차 임단협 부결···“협력업체·지역경제 잊지 말아달라”

최종수정 2019-05-22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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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정합의안 부결 지역단체 안타까움 나타내
노사 새로운 협상 테이릅 조속히 마련해야
6개월 동안 250시간 부분파업···2800억원 피해

르노삼성은 늦어도 6월말 2019년 임금 협상 상견례를 시작하는 일정을 계획하고 있다. 지난해 임단협을 빨리 마무리 짓지 못하면 올해 협상이 늦어지는 만큼 노사 양측은 최대한 빨리 교섭 날짜를 잡고 2차 잠정합의안 도출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르노삼성자동차 제공

“이번 사태를 계기로 노사가 더욱 허심탄회하게 회사의 미래를 걱정하고 소통하는 계기로 삼길 바라며, 아울러 협력업체의 노고와 지역사회의 지지도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

부산상공회의소를 비롯한 부산지역 경제단체는 르노삼성자동차 임금단체협약 잠정협의안이 지역사회의 기대와는 달리 노조원 투표를 통해 부결된 것에 대해 안타까움을 나타내며 타결을 위해 노사가 새로운 협상 테이블을 조속히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르노삼성차가 지난 6개월 동안 250시간의 부분파업으로 인해 2800억원에 달하는 직접적인 생산차질은 물론이고 협력업체들의 피해규모 또한 상당한 가운데 어렵게 마련한 임단협 잠정합의안이 부결됨에 따라 협력업체와 지역경제계가 받은 충격은 매우 크다는 입장이다.

그뿐만 아니라 노조의 투표결과 잠정합의안에 대한 노조의 찬·반 결과에 대한 차이가 크지 않는 만큼 생존의 경계에 서있는 협력업체들을 위해서라도 빠른 시간 내에 노사가 새로운 협상 테이블을 차려 2018년 임금단체협약 이 조속히 타결될 수 있도록 대승적인 차원에서 적극 노력해 주길 요청했다.

아울러 르노삼성차 자체적으로도 부분파업기간 동안 내수와 수출 모두 부진한 실적을 보이면서 시장경쟁력 확보에 경고등이 들어온 상황이다. 그만큼 노사가 빠른 신차출시와 글로벌 수출물량 확보를 통해 경쟁력 회복에 전력을 다할 시점임을 인식하고 긍정적으로 협상에 임해 주길 주문했다. 
르노삼성자동차 노조는 21일 조합원 2219명이 참여한 총회를 통해 2018년 임단협 잠정합의안에 대한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찬성 47.8%, 반대 51.8%로 협상안을 부결시켰다.

앞서 르노삼성은 2016년 임단협에서도 1차 잠정합의안 부결 이후 2차 합의안을 도출한 끝에 최종 마무리를 지은 바 있다. 르노삼성은 늦어도 6월말 2019년 임금 협상 상견례를 시작하는 일정을 계획하고 있다.

지난해 임단협을 빨리 마무리 짓지 못하면 올해 협상이 늦어지는 만큼 노사 양측은 최대한 빨리 교섭 날짜를 잡고 2차 잠정합의안 도출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윤경현 기자 squash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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