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 1Q 대규모 적자에도 간편결제에 3200억 배팅

최종수정 2019-05-16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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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페이 가입자 대상 포인트 마케팅
日 ‘현금없는 사회’ 기조 속 선점 전략

사진=라인 제공.
네이버의 자회사 라인이 라인페이 일본 가입자들을 대상으로 3200억원 규모의 마케팅을 단행한다. 올해 1분기 1000억원이 넘는 적자를 기록한 상황 속 대규모 투자다. 일본정부가 ‘현금 없는 사회’를 추진하고 있는 상황 속 금융 관련 서비스 선점과 브랜드 가치 제고를 위한 차원이다.

네이버는 계열사인 라인과 라인페이가 일본 내 파이낸셜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라인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라인페이 포인트를 송금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기간은 20일부터 29일까지며 최대 300억엔(한화 약 3258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라인의 대규모 마케팅이 적자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 속 집행된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된다. 라인 및 기타사업부문은 지난해 1분기 적자 160억원에서 올해 1분기 1025억원으로 급증했다. 대규모 투자 등이 집행된데 따른 결과다. 라인 및 기타사업부문의 영업비용은 6676억원으로 전년대비 34.3% 늘었다.
라인페이는 글로벌 메신저 라인과 연계되는 간편결제 서비스다. 네이버의 자회사 라인이 일본 등 해외 시장에서 주력하고 있는 서비스 중 하나다.

특히 일본 시장은 핵심 시장으로 꼽힌다. 현금 거래에 익숙한 일본 시장은 카드결제비율이 20%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전해진다. 도쿄 올림픽을 앞두고 있는 일본 정부는 ‘현금 없는 사회’를 구호로 내걸고 있다. 일본 정부는 카드, 간편결제 등 무현금 결제 비중을 2025년까지 40% 수준까지 높이려 하고 있다.

라인은 일본의 현금없는 사회 정책 기조 속 일본 시장에서 국민 메신저로 자리잡고 있는 라인과 연계되는 라인페이의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시장 점유율, 가입자 확대를 노리고 있다. 라인의 대규모 적자 기조 속에도 시장 성장이 기대되고 있는 만큼 공격적인 마케팅을 진행하는 것이다.

라인의 모회사인 네이버를 이끄는 한성숙 대표 역시 라인페이의 시장 성장 가능성에 주목하며 핀테크 사업 확장 발판 마련을 위해 대규모 투자를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내비춘 바 있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지난달 25일 진행된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일본 간편결제는 ‘현금없는 사회’라는 일본 비전 하에 큰 성장이 기대되고 있어 라인의 선점이 매우 중요한 시기”라며 “연초 계획 보다 적극적인 투자와 마케팅을 진행, 핀테크 사업 확장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어진 기자 le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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