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태, 한진 총수 지정될 듯···내주 공정위에 자료 제출

최종수정 2019-05-09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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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조원태 회장 명의의 확약서 전달
그룹 측 “관련서류 제출 늦어진 것 뿐”

그래픽=강기영 기자

한진그룹이 공정거래위원회에 다음주까지 총수를 지정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9일 한진그룹에 따르면 조원태 회장은 지난 8일 오후 공정위에 “기한 내 총수를 지정하겠다”는 내용을 담은 확약서를 전달했다.
당초 공정위는 오는 10일 ‘2019년도 공시대상기업집단 지정’을 발표할 계획이었지만, 한진그룹이 차기 동일인(총수) 변경 신청서를 제출하지 않았다며 15일로 연기했다.

한진그룹은 미제출 사유에 대해 “기존 동일인(조양호 전 회장) 작고 후 차기 동일인을 누구로 할지에 대한 내부적인 의사 합치가 이루어지지 않아 동일인 변경 신청을 못하고 있다”고 소명했다.

이 때문에 재계 안팎에서는 조원태 회장과 누나인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동생인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가 그룹 승계를 두고 갈등을 빚고 있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한진그룹은 “관련서류 제출이 늦어진 것일 뿐”이라고 해명했는데, 사실상 조원태 회장의 총수 지정에 변동이 없을 것이란 점을 간접적으로 시사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그룹 관계자는 “최대한 빨리 자료를 제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세정 기자 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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