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헬스케어 ‘스톡옵션 대박’···김은수 차장, 서정진 회장보다 66억원 더 챙겨

최고 연봉자 중 모두 차·과장급

사진=연합뉴스 제공

지난해 셀트리온헬스케어 일반 직원이 스톡옵션(주식매수 선택권)으로 수십억원에 달하는 보수를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셀트리온헬스케어의 김은수 차장은 스톡옵션으로 78억6700억원을 사측으로부터 지급받았다.

김 차장은 급여와 상여금 등을 포함할 경우 서정진 셀트리온 그룹 회장 보다(13억9500억원) 약 65억8200만원을 더 지급받았다.

김 차장에 이어 이희두 과장과 김성진 상무, 최주식 차장, 현태은 차장이 각각 43억7300만원, 43억7300만원, 24억3100만원, 24억2900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이들 모두 스톡옵션 행사로 지난해 수십억원에 달하는 연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셀트리온헬스케어의 평균 연봉은 2억41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뒤를 이어 에쓰오일(S-Oil)로 직원 3258명이 평균 1억3760만원씩 받았다.

이어 메리츠종금증권(1억3535만원), 부국증권(1억3359만원), SK이노베이션(1억2800만원), 제넥신(1억2500만원), 스튜디오드래곤(1억2454만원), 코리안리(1억2200만원), 삼성증권(1억2171만원), NH투자증권(1억2100만원) 등이 직원 연봉 톱10 명단에 들었다.

업종별로 보면 전통적인 고연봉 업종인 금융·증권과 석유화학이 각각 5개사, 2개사였고 바이오·제약이 2개사(셀트리온헬스케어·제넥신), 방송콘텐츠 제작 1개사(스튜디오드래곤)가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