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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찬 넥센그룹 부회장 “체코공장 본격 가동 ‘실적부담’ 크지 않다”

[단독 인터뷰]강호찬 넥센그룹 부회장 “체코공장 본격 가동 ‘실적부담’ 크지 않다”

등록 2019.05.07 07:47

윤경현

  기자

체코 자테츠 공장 年 1200만개 생산中·국내 공장 가동률 하락과 실적 부담 단기적넥센타이어 해외 수출 77%···유럽 매출 30% 차지타이어 빅3 후발주자로 ‘레이싱 타이어’ 개발 뛰어들어강 부회장, 기존 한국타이어·금호타이어와 차별화 주문

강호찬 넥센그룹 부회장은 기존 한국타이어, 금호타이어와의 차별화를 주문하고 있다. 이에 업계 최초로 타이어 렌탈서비스인 ‘넥스트레벨’을 시행, 다양한 마케팅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강호찬 넥센그룹 부회장은 기존 한국타이어, 금호타이어와의 차별화를 주문하고 있다. 이에 업계 최초로 타이어 렌탈서비스인 ‘넥스트레벨’을 시행, 다양한 마케팅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국내 타이어 빅3 체제 핵심에는 넥센타이어가 있다. 특히 총 사업비 1조원을 투자해 65만㎡(20만평) 규모의 최신 시설을 자랑하는 체코 자테츠 공장의 상업 가동이 시작되면 연간 1200만개 생산체제를 구축하게 된다.

강호찬 넥센그룹(넥센타이어) 부회장은 지난 28일 경기도 모처에서 뉴스웨이 취재진과 만난자리에서 2분기부터 본격 가동되는 체코공장에 따른 비용부담과 실적 우려에 대해 “체코공장 가동으로 생산물량이 옮겨가면서 발생하는 국내와 중국 공장의 가동률 하락 등으로 인한 실적 하락은 장기화 하지 않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체코 공장은 본 가동을 시작했고 생산 설비도 글로벌 톱 메이커 비교해 우위를 점하고 있다. 이미 최신시설로 글로벌 타이어 업계에 소문이 나있다”며 “공장 본 가동 이전에 글로벌 OE메이커들이 공장 방문을 요청할 정도다. 물량만 확보된다면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타이어 ‘빅3’ 체제에서 후발주자로 레이싱 타이어 개발에 뛰어든 것에 대해서는 “연구개발(R&D)에도 비중을 높이고 있다. 그동안 생산설비 ‘캐파(최대 생산량)’가 판매를 따라가지 못한 상황에서 레이싱 타이어를 준비할 여력이 없었다”며 “최고의 공장(체코공장)도 확충되고 있어 이제부터 모터스포츠 전용 타이어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넥센타이어 체코 자테츠공장은 지난 2015년 착공해 지난해 9월부터 완공된 시설부터 단계적으로 시험가동에 돌입했다. 전체 매출 가운데 해외 수출의 비중이 77%이며 특히 유럽시장은 전체 매출의 30%를 차지한다. 체코공장이 가동함에 따라 실적 또한 빠르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타이어 업황에 대해서는 “내수를 비롯해 글로벌 시장 전체가 좋지 않다”며 “저희(넥센타이어)는 올 1분기도 실적이 나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며 연말까지 선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넥센은 업계 최초로 타이어 렌탈서비스인 ‘넥스트레벨’을 시행하는 등 다양한 마케팅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넥스트레벨을 신청하면 정기적인 타이어 점검, 차량 10대 항목 관리를 비롯해 타이어 4개를 렌탈 할 경우 마모나 파손시에 타이어 2개 무상 교체 또는 엔진오일을 2차례 무료로 받을 수 있다. 또 ‘신(新) 명품보증제도’를 통해 안전운전을 위해 고객의 과실 여부와 상관없이 타이어를 교환하는 서비스도 실시하고 있다. 최고급 제품인 ‘엔페라 AU5’와 ‘엔페라 RU5’에 도입, 프리미엄 고객만족 서비스 등도 펼치고 있다.

▲강호찬 넥센그룹(넥센타이어) 부회장은 
강호찬 부회장은 강병중 넥센그룹 회장의 외아들이다. 그는 지난 2001년 넥센타이어 재경팀으로 입사해 생산관리·구매팀, 경영기획실(상무), 영업본부(부사장), 전략담당(사장) 등 요직을 거치며 경영수업을 받아왔다. 지난 2009년부터 대표이사로 이름을 올렸지만 2010년 전문경영인 체재를 유지, 마케팅과 영업 전선에서 혹독한 경영수업을 받았다. 이후 2016년부터 다시 넥센타이어 대표로 이름을 올린 후 올해 정기인사에서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승진, 부친 강병중 회장과 함께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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