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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24, 이커머스 시장 진출 유투버 지원한다

카페24, 이커머스 시장 진출 유투버 지원한다

등록 2019.04.30 16:52

정혜인

  기자

인플루언서 위한 커머스 전략 세미나 개최국내 대표 인플루언서 참석해 노하우 소개온라인 쇼핑몰 구축 위한 플랫폼 활용 등SNS 판매자 니즈 충족한 서비스 제공

이재석 카페24 대표이사가 30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인플루언서를 위한 커머스 전략 세미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카페24 제공이재석 카페24 대표이사가 30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인플루언서를 위한 커머스 전략 세미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카페24 제공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 기업 카페24가 이커머스 시장에 진출하고자 하는 인플루언서들에 대한 지원에 나섰다.

카페24는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인플루언서를 위한 커머스 전략 세미나’를 개최하고 자사 서비스와 함께 유명 인플루언서들의 창업 성공 사례를 소개했다.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열풍을 타고 인플루언서들이 운영하는 1인 쇼핑몰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인플루언서는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SNS에서 수십만 명의 구독자(팔로워)를 보유한 유명인을 말한다. 많은 인플루언서들은 팔로워들에게 자신의 일상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여러 제품들을 추천하게 되고, 여기서 그치지 않고 더 나아가 직접 제품 판매에도 나서는 ‘SNS커머스’ 사업자까지 도약하게 된다. 그러나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해본 경험이 적고 기존 쇼핑몰과 방식이 달라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정상두 카페24 AI개발 총괄이사는 “인플루언서들이 쇼핑몰을 운영하다보면 시간이 너무 많이 든다는 점, 쇼핑몰 운영 플랫폼에 너무 많은 기능이 있다는 점, 기존 쇼핑몰들과 판매 방식이 다르다는 점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카페24는 온라인 쇼핑몰 플랫폼 구축 서비스를 제공해온 노하우를 살려 인플루언서들도 손쉽게 이커머스 시장에 뛰어들 수 있도록 돕는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상품 상세페이지와 배너를 만들 수 있는 인공지능(AI)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카페24는 상품 상세페이지 디자인을 해주는 AI 서비스인 ‘에디봇(Edibot)’과 배너를 만들어주는 ‘에디봇 배너’를 선보이고 있다. 쇼핑몰을 꾸밀 수 있는 프리 라이선스 폰트 161개와 카페24 자체 제작폰트 14개도 무료로 제공한다.

정 총괄이사는 “에디봇은 운영자가 사진들을 업로드하면 이미지를 분석, 분류해 자동으로 배치함으로써 상세페이지를 만들어준다”며 “다양한 폰트와 꾸밈 요소 등을 활용할 수 있고 드래그앤드롭으로 간편한 사진 교체도 가능하다”고 소개했다.

또 실시간 상품 분석과 메인 페이지 진열을 관리할 수 있는 빅데이터(Bigdata) 기반 사용자·상품 분석 서비스 ‘세라(SERA)’ 서비스도 운영 중이다. 이 서비스를 통해 쇼핑몰 운영자는 현재 고객이 어떤 상품의 상세페이지를 보고 있는지도 확인할 수 있고, 판매량 추이와 실시간 상품별 유입자, 구매전환율 등 고객반응을 살펴볼 수 있다.인기 제품 등도 한눈에 볼 수 있다.

카페24가 제공하고 있는 기능이 무척 많아 어려움을 겪는 쇼핑몰 운영자를 위한 ‘모드UX’도 도입했다. 카페24 플랫폼을 이용하는 쇼핑몰 운영자들은 ‘프로 모드’와 ‘베이직 모드’ 두 가지를 자신의 상황에 맞게 언제든 바꿔가면서 사용할 수 있다. 프로 모드는 카페24의 523개 메뉴를 모두 활용하는 모드이며, 베이직 모드는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고객이 꼭 써야만 하는 기능 18개를 모아놓은 기능이다.

이와 함께 인플루언서들이 전통적인 인터넷 쇼핑몰과 달리 소품목 판매, 빠른 품절, SNS 활용 등 다른 판매방식을 보인다는 점에 착안한 서비스도 내놓는다. 여러 품목을 판매할 수 있도록 많은 디자인 팸플릿을 제공하고, 상품이 빠르게 품절될 경우 미음급 주문을 빠르게 취소해주는 등의 기능들이다. 이 기능들은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잇포유의 대표이자 320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크리에이터 밴쯔(본명 정만수) ▲쇼핑몰 핑크시크릿을 운영하며 13만 인스타그램 팔로워를 확보한 핑시언니(본명 박현선) ▲국내 최초 디자이너 란제리 브랜드를 만든 비나앤코의 디자이너 비나 정(본명 정지영) ▲핑크원더를 운영하며 20~30대 여성 뷰티 멘토로 각광 받는 뷰티 크리에이터 원더언니(본명 최금실) 등 다양한 분야의 대표 인플루언서들이 참석해 성공 노하우를 발표했다.

이재석 카페24 대표이사는 “지난해 모바일 쇼핑 성장에 힘입어 국내 전자상거래 시장 규모가 110조원을 넘어섰는데 이 성장을 이끄는 중요한 축으로 인플루언서가 급부상하고 있다”며 “카페24는 인플루언서들이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 활약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싱 노력하며 비즈니스 솔루션을 제공하는 성공 파트너의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뉴스웨이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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