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흥희 한성대 마약알코올학과 교수는 일선 경찰서에서 약 20년, 서울경찰청 마약수사대에서12년을 근무한 마약 분야 베테랑 전문가다.
윤흥희 교수가 최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마약은 반드시 들킨다. 신체 제모를 해도 마약은 검거할 수 있다”고 확신했다.
그러면서 윤 교수는 “마약 피의자들이 여러 방법으로 (마약 투약 사실을) 은닉한다. 신체에 나타난 것을 병원이나 이런 데 가서 혈액을 링거 주사로 변화시켜주고, 목욕탕·사우나를 가는 경우가 있다”며 “모두 헛소문이다. 다 검출된다”고 말했다.
박유천 등이 혐의를 피하기 위해 제모했다는 의혹에 대해서 그는 “모발과 음모 등 인체에 6가지 모발이 있는데 이를 모두 제거하고도 항문의 중요한 모발을 채취해 검거한 사례도 있다”며 “어떤 방법을 쓰더라도 소용이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체모 대부분을 제모한 가수 겸 배우 박유천(33)에 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마약반응검사 결과 다리털에서 ‘양성’이 나왔다.
뉴스웨이 안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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