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주 NXC 대표, 게임 버리고 가상화폐 올인?

최종수정 2019-04-16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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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브로커리지 업체 투자
가상화폐 사업 남기고 넥슨 매각
차세대 먹거리로 ‘블록체인’ 낙점

김정주 NXC 대표

김정주 NXC 대표의 가상(암호)화폐 위탁매매 업체 투자 사실이 전해지며 넥슨 매각 후 블록체인 사업에 집중할 것이란 업계 전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넥슨 창업주인 김정주 NXC 대표가 지난해 말 美 가상화폐 브로커리지 업체 ‘타고미(Tagomi)’에 투자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 대표의 투자 내역은 美 벤처투자 펀드 ‘콜라보레이티브펀드’를 통해서 알려졌다.
콜라보레이티브펀드는 김정주 대표와 지난 2014년부터 연을 맺은 벤처 캐피탈회사다. 지난 2013년 국내 카쉐어링 업체인 쏘카에도 투자를 단행한 바 있다.

김 대표의 새로운 투자처인 타고미는 골드만삭스 임원 출신이 설립한 세계 최초 가상화폐 브로커리지 기업이다. 개인투자자가 거래소를 통해 가상화폐를 직접 투자하는 것을 대행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난 달에는 뉴욕금융감독청으로부터 가상화폐 거래 업무 자격인 비트 라이선스를 취득했다. 타고미는 지금까지 약 300억원이 넘는 투자금을 유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김정주 대표의 가상화폐 투자 확대를 두고, 차세대 먹거리로 블록체인을 낙점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김정주 대표는 지난 2017년과 2018년에 두 차례 국내외 가상화폐 거래소 두 곳을 5500억원을 들여 인수한 바 있다.
일본 넥슨만 매각하는 점도 이러한 주장을 뒷받침한다. 앞서 업계에서는 김 대표가 보유한 NXC 지분 전량을 매각으로 알려졌지만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김 대표가 시장에 내놓은 매물은 일본 상장 넥슨 지분으로 비트스탬프·코빗 등 가상화폐와 관련된 사업은 매물에 포함하지 않았다.

다만, 일각에서는 우선 김 대표가 NXC 지분 전량을 매각하고, 非 게임 부분만 다시 매입하는 방식의 거래도 가능하다는 시각이다.

김 대표가 가상화폐에 대해 관심을 가지는 이유로는 우선 블록체인 기술의 높은 성장성이 꼽힌다. 블록체인은 블록형태에 데이터를 담아, 체인으로 연결하는 분산형 데이터 저장 기술을 말한다. 탈중앙화로 안정성을 높이고 비용부담은 절감해 4차산업혁명의 핵심 기술로 꼽힌다.

김 대표는 평상시에도 블록체인 기술이 미래 먹거리가 될 것이라는 말을 자주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관계자는 “매각설 이후 넥슨의 기업가치가 정점을 찍었다”며 “높아진 가격만큼 인수후보자들의 컨소시엄 구성도 신중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장가람 기자 j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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