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레이더]IP 경쟁력 내세운 SNK, 5월 상장 재도전

최종수정 2019-04-16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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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작 ‘더 킹 오브 파이터즈’···1994년부터 지속 출시
코스닥 상장 통해 게임 개발사 인수·합병 진행 예정
공모희망가는 3만800원~4만400원···다음달 7일 상장 예정

지난해 한차례 상장을 철회한 바 있는 글로벌 게임업체 SNK(에스앤케이, 대표이사 갈지휘)가 다음달 코스닥 상장에 재도전한다.

전세환 SNK 공동 CEO는 16일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기업 경쟁력과 향후 계획에 대해 밝혔다.

전 CEO는 “작년보다 기업 성적을 2배 이상 끌어올려 다시 왔다”며 “코스닥 상장을 통해 게임 개발사 인수합병을 진행, 수직계열화를 이루겠다”고 말했다.
1978년 일본에서 설립된 SNK(에스앤케이, 대표이사 갈지휘)는 1990년대부터 현재까지 흥행하고 있는 게임 IP(지적재산권)를 보유한 기업으로 IP 라이선스 사업과 게임개발 및 퍼블리싱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설립 후 급격한 시장 변화로 인해 2001년 한차례 도산한 바 있으나, 탄탄한 IP를 기반으로 다시 부활해 2015년, 현재의 최대주주로 변경돼 사업을 진행, 확장 중이다.

IP 라이선스 사업이 매출의 62%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개발비 및 마케팅비가 크게 소요되는 게임 개발과 퍼블리싱에 중점을 둔 타 게임사와는 차별성을 가지고 있다.

전세환 SNK 공동 CEO가 16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기업 경쟁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SNK 제공
전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는 SNK의 보유 IP는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사무라이 스피리츠 ▲메탈슬러그 등이다.

특히 SNK의 대표 IP인 ‘더킹오브파이터즈(이하 KOF)’는 1994년부터 지속적으로 출시해 시리즈 누적 400만장 이상 판매, 100개 이상의 캐릭터를 보유한 게임이다.

KOF IP를 이용한 게임은 2015년도 글로벌 퍼블리셔 텐센트를 통해 ‘KOF 98 UM OL’이 출시돼 매출 성장을 견인한 바 있으며, 작년 7월에는 넷마블을 통해 일본에 ‘KOF 올스타’를 출시해 닷새만에 안드로이드와 iOS 양대 마켓 모두 다운로드 1위에 등극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KOF 올스타’를 국내 및 글로벌 런칭할 예정이다.

1993년 시작된 정통 액션 대전게임 ‘사무라이스피리츠’ 시리즈는 무기를 사용해 싸우는 대전 액션이라는 특징과 매력있는 캐릭터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IP다.

작년 12월 3일 텐센트를 파트너로 한 ‘사무라이스피리츠 : 롱월전설’이 중국에서 출시됐으며 발매 직후 플랫폼 WeChat에서 매출순위 1위, 애플에서 다운로드 순위 1위, 매출 3위를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국내에는 조이시티를 통해 올해 3월 13일 ‘사무라이쇼다운M’으로 출시됐다.

이 밖에도 PAX EAST 2019에서 플레이 영상과 함께 공개된 3D 그래픽 ‘사무라이스피리츠’ 콘솔판 게임 역시 6월 중 출시가 예고돼, SNK의 IP파워는 더욱 견고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SNK는 IP 가치 제고를 위해 자체 개발 게임을 개발하고 스핀오프를 통해 신규 IP를 창출하는 등 노력을 지속 중이다. 애니메이션, 피규어, 영화 등 다양한 콘텐츠로도 IP를 확장하고 있다.

특히, 오락실의 추억을 휴대용 게임기로 제작한 레트로 게임기 ‘네오지오 미니’는 작년 7월 일본을 시작으로 글로벌로 발매해 현재까지 약 30만대 판매를 기록했다.

SNK 관계자는 “이는 IP 인지도제고뿐 아니라 SNK의 매출 성장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강력한 IP를 기반으로 SNK는 제18기 반기(2018년 8월~2019년 1월) 기준 매출액 618억원, 영업이익 32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큰 비용을 수반하지 않는 IP 사업구조를 기반으로 영위하고 있어 약 52%의 탁월한 영업이익률을 기록하고 있는 점도 강점이다.

SNK의 공모희망가는 3만800원~4만400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밴드 기준 1294억~1697억원이다. 4월 17일~18일 양일간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한 후 4월 23일~24일까지 청약을 받는다.

5월 7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될 것으로 예상되며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 공동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이다.

이지숙 기자 jisuk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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