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연료전지·소재사업 분할···독립회사로 키운다

최종수정 2019-04-17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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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설법인 두산솔루스·퓨얼셀 설립
인적분할로 경영효율·기업가치 제고


두산그룹의 지주사인 ㈜두산이 소재사업과 연료전지사업을 인적 분할해 2개의 신설법인을 세운다. 두산을 존속회사로 두고 OLED·전지박·동박·화장품·제약소재 사업 부문을 분할해 두산솔루스(가칭)를, 연료전지 사업 부문을 분할해 두산퓨얼셀(가칭)을 각각 설립한다.

두산은 15일 이사회를 열고 이러한 사업계획이 담긴 연료전지 및 소재사업을 분할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분할을 통해 신설되는 두 회사는 사명을 바꾸고 독자 경영체제를 갖추게 된다. 이후 두산은 양사를 주식시장에 각각 상장한다. 이번 인적분할 비율은 분할존속회사 두산이 0.9060062이며 두산솔루스와 두산퓨얼셀이 각각 0.0333998, 0.0605940이다. 분할기일은 10월1일이다.

두산 측은 “분할비율은 지난해 12월말 별도재무상태표를 기준으로 2019년 1월 실행된 두산 전자BG DCE(Doosan Corporation Europe Kft)에 대한 유상증자 자본거래(총 금액 112억7500만원)를 반영하고, 분할신설회사의 순자산장부가액을 분할 전 순자산장부가액에 자기주식 장부가액을 합산한 금액으로 나누어 산정했다”고 설명했다.

두산솔루스는 원천기술을 보유한 전지박, OLED 등 전자소재와 화장품, 의약품 등에 활용되는 바이오소재 사업을 주력으로 한다. OLED 시장은 기존 스마트폰 중심에서 TV, 자동차 패널 등으로 확대되고 있고, 전지박 시장은 전기차 시장 급성장에 따라 2025년까지 연평균 42%씩 가파르게 성장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바이오소재 분야도 헬스·뷰티 산업의 지속적인 확대에 힘입어 시장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두산퓨얼셀의 사업 분야는 발전용 연료전지 사업으로 정부의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에 따라 2040년까지 연평균 20% 이상 성장할 전망이다. 두산퓨얼셀은 시장 진입 후 3년 만인 지난해 처음으로 수주 1조원을 넘어서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올해도 1조 3600억원 가량 수주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예상하고 있다.

두산 측은 “성장성이 높은 두 사업부문이 별도의 상장기업이 되면 투자재원을 확보하는데도 크게 도움이 되고, 기업가치를 제대로 평가 받을 것”이라고 분할 목적을 밝혔다.

두산은 두 회사의 분할 및 재상장 안건을 오는 8월13일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승인을 얻을 예정이다. 두산솔루스의 지난해 별도 기준 매출액은 802억원, 두산퓨얼셀은 3242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두산 관계자는 “독자 경영체제를 갖춰 경영 효율성을 높이고 전문성을 강화함으로써 기업가치를 제고하고 성장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훈 기자 lenn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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