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조양호 회장 장례 3일차···차분함 속 추모 이어져(종합)

최종수정 2019-04-14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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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전 선수·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등 조문
김무성 한국당 의원 “정부 책임 커” 지적하기도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빈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고(故)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빈소가 차려진지 사흘째인 14일, 비교적 차분하고 담담한 분위기 속에서 조문행렬이 이어졌다.

조 회장의 빈소는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1호실에 마련됐다. 궂은 날씨에도 불구, 조 회장의 마지막 길을 배웅하기 위해 각계각층이 빈소를 찾았다.
오전 9시 조문이 시작되자 조 회장의 작은 아버지이자 조중훈 창업주 동생인 조중건 전 대한항공 부회장이 장례식장을 방문했다. 이어 한진그룹 각 계열사 임원들이 단체 조문으로 고인의 넋을 기렸다.

보잉코리아 관계자들도 빈소에 들렀다. 크리스티 리즈 보잉 아태세일즈마케팅 부사장과 이산무니어 보잉 글로벌세일즈마케팅 부사장 등이 조문했는데, 대한항공은 보잉사의 주요 고객이다.

오후에는 김재열 삼성경제연구소 스포츠사장총괄 사장이 장례식장을 찾았다. 김 사장은 과거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조 회장과 인연을 맺은 바 있다.
(왼쪽부터)김연아 전 피겨스케티이팅 선수,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김무성 자유한국당 의원.
검은색 정장을 차려입은 김연아 전 피겨스케이팅 선수는 빠른 걸음으로 빈소를 향했다. 김연아 선수는 유족과 만나 “조 회장님의 별세 소식을 듣고 너무 놀랐고 안타까웠다”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말했다.

또 “평창올림픽 유치위원장님으로서 올림픽 유치를 위해 헌신하셨다”면서 “올림픽 유치 이후에도 올림픽이 성공적으로 치러지기 위해 많이 애쓰신 것으로 알고 있다. 한국동계스포츠를 위해 헌신하신 조 회장님께 감사드리고 다시 한번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했다.

유승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은 김택수 남자부 탁구국가대표 감독, 유남규 여자부 탁구국가대표 감독탁구와 함께 빈소를 찾았다. 대한탁구협회 회장을 지낸 조 회장은 생전에 그룹 산하 탁구단을 운영했고, 한국 탁구의 발전을 위해 100억원 이상을 지원했다.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오후 4시 40분경 조문했다. 서 회장은 “조 회장은 워커홀릭이셨다”며 고인을 추억했다.

이외에도 해리 해리슨 주한 미국대사가 유족을 위로했다. 해리슨 대사는 조 회장과 함께 한미재계회의 총회를 이끌었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무성 자유한국당 의원,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 오세훈 전 서울시장, 박선규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등 정계 인사들도 빈소를 찾았다.

특히 김무성 의원은 조 회장의 별세 책임이 정부에게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조 회장은 평창동계오림픽을 유치시킨 장본인”이라면서 “하지만 정부가 18차례의 압수수색과 5차례의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등 가혹했다. 지병 때문이긴 하지만, 회복단계에서 쇼크 받아서 돌아가셨다. 재발되선 안되는 안타까운 일”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진그룹에 따르면 지난 12일부터 3일간 조 회장의 빈소를 찾은 조문객은 1500명 이상 다녀갔다. 조 회장 발인은 오는 16일 오전 6시이며, 장지는 경기도 용인시 하갈동 신갈 선영이다.

이세정 기자 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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