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100대 기업|JYP엔터]소외받던 만년 3위···‘트와이스’ 덕에 훨훨

최종수정 2019-04-12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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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298위에서 2년만에 시총 27위 ‘껑충’
주가 2017년 대비 556.61% 뛰어 ‘승승장구’
‘유령주주’ 미디어코프 3대주주···지분 5% 보유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엔터)가 걸그룹 트와이스 덕에 코스닥시장에서 승승장구하는 모습이다.

상장 후 2016년까지 4000원~5000원 사이를 벗어나지 못하던 JYP엔터는 지난 2017년부터 무섭게 상승세를 타고 있다.

JYP엔터의 전신은 가수 박진영이 1997년 설립한 태홍기획이다. 이후 g.o.d가 데뷔하고 박지윤이 ‘성인식’으로 크게 성공하며 2001년 4월 JYP엔터테인먼트로 사명을 변경했다. 이후 2002년 비, 2007년 원더걸스, 2008년 2PM, 2010년 미쓰에이 등 대형 스타들을 배출하며 SM엔터, YG엔터와 ‘3대 엔터’ 체제를 구축했다.
코스닥시장에는 20011년 가수 비가 최대주주였던 상장사 제이튠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우회상장했다. 경영권 확보 후 JYP엔터는 사명을 JYP로 제이튠엔터테인먼트의 사명을 JYP엔터테인먼트로 변경했다.

이후 2013년 JYP엔터는 최대주주였던 JYP와 합병을 단행하며 두 엔터 사업을 일원화하는 동시에 공식적으로 우회상장에 성공했다.

현재 JYP엔터의 최대주주는 박진영으로 17.77%를 보유 중이다. 정욱 대표이사가 0.33%, 변상봉 부사장이 0.17%, 조해성 부사장 0.12%, 표종록 부사장도 0.11%를 갖고 있다.

이 외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이 5.75%, 미디어코프 5.00%, 자사주도 6.78%에 달한다.


하지만 코스닥시장 상장 후 JYP엔터의 주가는 4000원~5000원선에 갇혀 좀처럼 반등세를 보이지 못했다. 시장의 관심도 적었다.

증권사 리포트도 2013년 2건, 2014년 7건, 2015년 6건, 2016년 4건에 불과했다. 2017년에는 13건의 리포트가 나왔으나 모두 하나금융투자에서 작성한 리포트로 타 증권사에서는 ‘3대 엔터’ 중 하나였던 JYP엔터를 커버리지 개시조차 하지 않았다.

‘만년 3위’로 꼽혀왔던 JYP엔터가 비상하기 시작한건 2017년부터다. 걸그룹 트와이스의 성장세와 신인 보이그룹 스트레이 키즈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올린 것이다.

2017년 1월2일 종가기준 4805원, 시가총액 1679억원으로 코스닥시장 298위였던 JYP엔터는 1년 뒤인 2018년 1월2일 종가기준 1만3350원, 시가총액 4622억원으로 1년만에 주가가 177.84% 뛰었다. 시가총액은 104위로 194계단 상승했다.

2018년 한해 동안에도 JYP 상승세는 계속됐다. 2018년초 1만3350원이던 주가는 2019년 1월2일 2만9050원으로 1년만에 117.60% 뛰어 2년 연속 100%가 넘는 상승세를 보였다.

11일 현재 JYP엔터는 시가총액 1조1167억원으로 코스닥 시가총액 27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2017년부터 2018년까지 주가가 수직 상승하자 금융투자업계의 관심도 높아졌다. 2018년에는 다양한 증권사에서 엔터주에 관심을 두며 JYP엔터의 리포트가 한 해동안 53건이 쏟아져나왔다.

또한 지난해에는 시가총액에서 YG엔터를 제치며 ‘만년 3위’ 타이틀을 벗어던지기도 했다. JYP엔터는 작년 1월17일 종가기준 시가총액 5609억원을 기록하며 당시 시총 5338억원의 YG를 뛰어넘었다.

이후에도 꾸준히 상승세를 보인 JYP엔터는 작년 8월 22일 최초로 시가총액 1조원을 돌파했다. 10월26일 3만9800원으로 사상 최고가를 찍은 뒤에는 3만원 초반대에서 조정을 겪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2년새 주가가 급등하며 3대주주인 ‘유령주주’ 미디어코프의 지분도 주목받고 있다.

2009년 상장 폐지된 상태인 ‘미디어코프’는 JYP엔터가 장외시장에 머물러 있던 2006년 35억원을 투자해 지분 20.98%를 확보했으며 이후 JYP엔터가 상장과 합병 등을 거치며 지분율은 5.11%로 조정됐다. 11일 종가기준 미디어코프가 보유한 JYP엔터 지분가치는 557억원에 달한다.

미디어코프는 2017년 청산된 상태이나 아직까지 채권단과 소액주주 갈등 등의 영향으로 여전히 JYP엔터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증권가에서는 1분기에는 다소 심심한 모습을 보였으나 2분기에는 모든 아티스트들의 컴백과 글로벌 투어가 집중돼 있는 만큼 기대가 된다고 밝혔다.

11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JYP엔터는 1분기 매출액 300억, 영업이익 69억원을 거둬 젼년동기대비 각각 30.43%, 392.86% 상승할 전망이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분기 GOT7은 완전체 컴백이 예상되며 전년 수준 이상의 글로벌 투어가 기대된다”며 “트와이스는 22일 컴백을 앞두고 있는데 첫 북미투어를 앞두고 컨셉의 변화가 감지되고 있어 팬덤의 지역별 확장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지숙 기자 jisuk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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