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17일 수요일

  • 서울 12℃

  • 인천 12℃

  • 백령 13℃

  • 춘천 12℃

  • 강릉 17℃

  • 청주 12℃

  • 수원 12℃

  • 안동 13℃

  • 울릉도 17℃

  • 독도 17℃

  • 대전 13℃

  • 전주 14℃

  • 광주 12℃

  • 목포 12℃

  • 여수 15℃

  • 대구 17℃

  • 울산 17℃

  • 창원 16℃

  • 부산 17℃

  • 제주 18℃

메리츠종금증권 “롯데하이마트, 1분기 영업이익 부진 예상”

메리츠종금증권 “롯데하이마트, 1분기 영업이익 부진 예상”

등록 2019.04.11 09:00

이지숙

  기자

메리츠종금증권은 11일 롯데하이마트에 대해 1분기 양호한 매출 성장에도 영업이익 부진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Trading 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6만원으로 하향했다.

메리츠종금증권에 따르면 롯데하이마트의 1분기 실적은 매출액의 경우 전년동기대비 6.2% 늘어난 1조100억원, 영업이익은 18.4% 감소한 338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백색가전과 소형가전이 각각 전년동기대비 17%, 15%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나 인건비와 지급수수료가 증가하면서 이익이 부진할 것으로 추정된다.

단 1~2월 대비 3~4월 할인판촉행사는 평년 수준으로 감소했고 프리미엄 가전과 PB상품 확대 등으로 2분기부터 추가적인 이익률 하락은 제한될 전망이다.

메리츠종금증권은 롯데하이마트가 3% 후반대 배당수익률을 지속하고 있고 영업권 상각 관련 보수적으로 감안해도 주가가 저평가돼 있다고 분석했다.

2008년 유진그룹이 SPC를 설립해 하이마트를 인수했고 SPC와 하이마트가 합병되면서 1조6000억원의 영업권이 넘어오게 됐다. K-GAAP 기준 매년 900억원 상각 예정이었으나 2009년 IFRS 조기 도입으로 공정가치 평가로 전환됐다.

2018년 IFRS 변경으로 할인율은 상승하고 영구성장률은 하락 적용되면서 사용가치는 감소하고 순자산가치는 증가했고 사용가치 대비 순자산가치가 증가한 부문을 상각했다.

양지혜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2019년 할인율과 영구성장률은 유지될 것으로 판단하며 영업권 상각액은 2018년 대비 감소할 전망”이라며 “이를 보수적으로 감안해도 현 주가는 2019년 예상 PER 9.5배로 글로벌 가전유통업종 평균 PER 14배 대비 크게 저평가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롯데하이마트는 상장기 외형 성장률 회복과 함께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영업이익 개선이 기대된다”며 “영업권상각을 제외한 배당성향 30%를 유지할 계획이며 3%후반대 배당수익률이 지속돼 주가 하방을 지지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