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탈릭 부테린 “이더리움 2.0, 블록체인 발전 디딤돌 될 것”

최종수정 2019-04-05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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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2.0, 테스트넷 출시
처리속도 개선 및 비용 절감
블록체인, 넓은 분야 활용될 것

‘제2회 분산경제포럼’(DECONOMY 2019).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비탈릭 부테린이 현재 테스트 중인 이더리움 2.0에 대해 블록체인 발전 디딤돌이 될 수 있다고 자신했다.

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제2회 ‘분산경제포럼(DECONOMY)’에서 비탈릭 부테린은 이같이 말하며 “이더리움 2.0은 기존 이더리움 프로젝트와 사뭇 다른 변화가 예상된다”며 “단계를 거쳐 공개할 것”을 알렸다.
비탈릭 부테린은 러시아계 캐나다인으로 글로벌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의 창시자다. 이더리움 2.0은 채굴 알고리즘을 PoW(작업증명) 방식서 지분증명(PoS)으로 전환, 확장성을 높였다.

이날 그는 “PoS에 익숙하지 않겠지만 PoW에 대안적인 방법이라고 생각하면 된다”며 “PoS를 도입할 경우 현재 네트워크의 모든 컴퓨터가 모든 거래를 입증하는 것과 달리 일부 컴퓨터만 일부분을 검증할 수 있어 확장성이 크게 개선된다”고 설명했다.

이더리움 2.0은 PoS 검증자들이 검증한 내용을 저장하는 비콘 체인과 이를 관장하는 샤드 체인으로 연동되어 있다. 비콘은 다시 이더리움 1.0과 연동되어 있기 때문에, 이더리움의 생태계를 이더리움 2.0에 연동할 수 있다. 이렇게 되면 기존 이더 소유자들은 정해진 규모(32개)의 이더 예치로 합의 프로토콜에 검증단으로 참여할 수 있다.
비탈릭은 “샤드가 생성되면 검증단이 샤드에 배정된다”며 “검증단은 샤드에 기록되는 데이터를 검증해 각각의 거래가 샤드 체인에서 처리가 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무작위 샘플링의 장점은 강력한 보안성이 보장된다”며 “대규모 공격이 이뤄질 수 없는 구조”라고 덧붙였다.

검증단은 32개 이더를 예치하면 활동할 수 있다. 부테린은 “검증단이 되면 매번 예치금의 2~6%의 보상이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예치한 금액에 따라 보상이 높아질 수 있는 것이다. 단 그는 “초당 많은 데이터를 검증하면 보상은 높아지나, 많은 데이터를 처리할수록 기능이 좋은 컴퓨터가 필요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아울러 부테린은 “우리의 궁극적 지향점은 분산화”라며 “현재 중앙화 방식과 격차를 줄여나가고, 확장성을 높이고 처리할 수 있는 데이터양도 늘릴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그는 “일정 시점이 되면 블록체인의 기술은 유용성에 있어 기존 시스템과 동일한 지위를 가지게 될 것”이며 “일반인도 일상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강력하고 효율적인 수단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부테린은 “더 많은 기술이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구현될 것”이며 “그렇게 된다면 세상은 지금과 많이 달라질 것을 자신한다”고 말했다.

장가람 기자 j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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