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ck&톡]5G 상용화에 올해 ‘대한광통신’ 빛 보나?

최종수정 2019-04-04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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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시장서 자국 기업 제치고 500억원 규모 납품 계약 체결
수년간 이어진 R&D 투자로 거둔 의료용 광섬유 기술
제품군 확대로 신규 시장 개척 박차


광섬유·통신케이블 제조 및 판매업체인 대한광통신이 해외수주와 사업 다각화 등 다양한 호재에 힘입어 주가는 4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올해 유럽 시장 확대와 암의 광역학 치료에 사용되는 특수 섬유 수출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대한광통신의 주가는 전장 대비 10원(0.23%)오른 4270원에 거래를 마쳤다. 대한광통신은 지난달 25일부터 28일까지 5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기록한 이후 최근 대규모 수주에 힘입어 4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지난 2일 대한광통신은 사우디아라비아 알 아나디(ALANADEE)와 151억원 규모의 광케이블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이날 계약된 금액은 지난해 연결 매출액(1671억원) 대비 9.04%에 달하는 수치다.

지난해 실적도 투자자를 유입시키는 톡톡할 역할을 했다. 대한광통신의 2018년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19.7%, 3.2% 늘어난 1671억원, 154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2016년 적자로 전환된 2016년과 2017년 각각 132억원, 121억원을 기록해 흑자전환을 이루어냈다.

최근 5G 상용화에 나선 국내 이동통신 3사가 통신망 구축에 따른 호재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전체 매출액 가운데 3분의 1가량이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에서 발생됐다.
해외 매출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유럽에서 발생한 매출은 435억원으로 전년 대비 55.90% 늘어났다. 특히 프랑스와 터지 지역에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대한광통신 관계자는 “2017년 프랑스 정부와 맺은 500억원 규모의 광케이블 수출 계약이 지난해부터 실적에 반영됐다”며 “유럽 시장에서 프랑스 다음으로 터키에서도 꾸준히 매출이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증권 전문가는 유럽 시장 확대에 주목하고 있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통신기업들이 5세대(5G) 이동통신 도입을 앞두고 광케이블망 투자를 위해 핵심소재인 광섬유 확보에 나섰다”며 “통신망 투자 과정에서 광섬유 제조 기업들의 실적이 우상향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프랑스 시장 확대에 집중했다. 대한광통신 관계자는 “지난 10년간 프랑스 및 유럽 지역에 지속적으로 광섬유를 판매하면서 제품 및 브랜드 인지도를 높였다”며 “이를 통해 현지에 다수의 케이블 공급자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선진국 케이블 시장 진입이라는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제품·연구개발(R&D)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최근 3년간 R&D 투자에 사용된 금액은 총 61억원을 사용했다. 지난 2016년 적자에도 매출액 대비 1.5%를 사용했다. 이로 인해 광학 의료용 광섬유 프로브와 레이저 전송 광섬유 등 성장동력을 갖추는 성과를 거뒀다.

전문가는 올해부터 본격적인 성장세를 전망했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암의 광역학 치료에 사용되는 의료용 프로브와 같은 특수광섬유 시장의 성장이 기대된다”며 “국내 임상에서만 사용되었던 의료용 특수광섬유는 올해 미국 등으로 거래처가 다변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산업용 및 국방용으로 사용되는 고출력 레이저용 광섬유 또한 현재 개발 완료 단계에 진입함에 따라 올해 중 매출 발생이 가능할 것”이라며 “올해 개최된 주주총회에서 새로운 사업목적으로 추가된 반도체용 석영 유리제품 제조·판매 부문도 관심을 가져야 할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유명환 기자 ymh7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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