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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4개월 연속 마이너스···반도체·중국 부진 영향

수출, 4개월 연속 마이너스···반도체·중국 부진 영향

등록 2019.04.01 14:38

주현철

  기자

3월 수출, 471억달러···전년比 8.2%↓20대 주요 품목 중 16개 감소

수출, 4개월 연속 마이너스···반도체·중국 부진 영향 기사의 사진

우리나라 수출이 넉달 째 마이너스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 수출의 큰 부분을 차지하는 반도체 부진과 더불어 중국 경기가 흔들린 탓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3월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8.2% 감소한 471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작년 12월에 이어 4개월 연속 마이너스다. 산업부는 “3월 수출은 반도체 가격 하락, 중국 경기 둔화 지속, 조업일 하루 감소, 기저효과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반도체는 단가 하락과 함께 반도체를 구매하는 글로벌 IT기업의 재고 조정이 계속되면서 3월 수출이 16.6% 하락했다. 다만 작년 12월부터 마이너스를 기록한 반도체 수출물량이 3월에는 1.8% 증가로 돌아섰다.

산업부는 이달부터 기존 13대 주력품목 외에 신산업을 반영한 20대 주요 품목 수출 동향을 집계하고 있는데 20대 품목 중 선박(5.4%), 플라스틱제품(3.6%), 바이오헬스(13.0%), 이차전지(10.2%) 등 4개 품목을 제외하고 수출이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중국 수출이 성장둔화와 세계 교역 하락 등의 영향으로 15.5% 감소했다. 중국은 작년 전체 수출에서 차지한 비중이 26.8%로 가장 많은데 최근 5개월 연속 하락세다.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지역도 반도체, 무선통신기기, 석유제품 등의 부진으로 수출이 7.6% 감소했다.

수입은 전년 대비 6.7% 감소한 418억9000만달러다. 액화천연가스(LNG), 반도체 제조장비, 가솔린 승용차 등을 중심으로 수입이 감소했다. 특히 반도체 제조장비 수입은 국내기업의 설비투자 감소 영향으로 전년 대비 70.3% 줄었다.

무역수지는 52억2000만달러로 86개월 연속 흑자를 유지했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정부와 수출기업이 합심해 수출활력에 총력 대응한다면 다음달에도 수출 감소세 둔화를 지속해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단기 수출활력제고와 중장기 수출 체질 개선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뉴스웨이 주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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