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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블랙핑크’ 띄우고···제네시스 男 큐레이터 전면

[서울모터쇼] 기아차 ‘블랙핑크’ 띄우고···제네시스 男 큐레이터 전면

등록 2019.03.28 16:27

수정 2019.03.28 16:28

김정훈

  기자

여성 모델 대신 남성 배치한 제네시스기아차, 걸그룹 블랙핑크 홍보대사 발탁

킨텍스 제2전시장에 마련된 제네시스 부스 모습. 사진=김정훈 기자.킨텍스 제2전시장에 마련된 제네시스 부스 모습. 사진=김정훈 기자.

“제네시스 구매층을 겨냥해 남성 큐레이터들이 차량 안내를 맞고 있습니다.”

28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미디어 행사로 막이 오른 ‘2019 서울모터쇼’ 제2전시장. 제네시스 전시관에는 모터쇼를 상징하는 여성 모델들은 찾아볼 수 있고 정장을 입은 젊은 남성들이 G90, G80, G70 등 주요 차량 옆에 서서 취재진을 맞았다.

제네시스 부스에서 만난 30대 큐레이터 A씨는 “모터쇼를 찾는 고객 분들에게 G70 차량 소개는 물론 시승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일을 맡고 있다”며 “모터쇼 기간 동안 시승은 선착순에 한해 신청을 받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연면적 1200㎡(약 364평)규모에 G80 스포츠, G90 리무진 등 G시리즈 차량 6대를 전시했다.

모터쇼 프레스 데이 땐 자동차 브랜드 홍보대사로 활동하는 스포츠 스타, 혹은 연예인들이 무대를 빛내주곤 한다. 올해 서울모터쇼에는 걸그룹 블랙핑크가 기아자동차 전시관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블랙핑크는 데뷔 2년 만에 K-팝을 선도하는 팀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기아차는 블랙핑크를 서울모터쇼를 통해 글로벌 브랜드 홍보대사로 임명하고 위촉식을 진행했다.

서울모터쇼를 찾은 걸그룹 블랙핑크. 사진=김정훈 기자.서울모터쇼를 찾은 걸그룹 블랙핑크. 사진=김정훈 기자.

기아차는 지난 1월부터 방콕 홍콩 싱가포르 등 아시아 7개 도시를 포함해 전세계에서 개최하는 ‘블랙핑크 월드투어 위드 기아’의 타이틀 스폰서로 참가했다. 오는 4월부터는 미국과 유럽 호주 등에서 열리는 월드 투어에서블랙핑크와 함께한다.

기아차 관계자는 “K-팝을 세계에 널리 알리는 데 일조하고, 젊고 역동적인 기아차 브랜드를 널리 알리기 위해 블랙핑크와의 협업을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기아차는 킨텍스 제1전시장에 약 3500㎡(약 1060평) 규모의 전시관을 마련하고 콘셉트카 ‘모하비 마스터피스’를 선보였다. 모하비는 하반기에 상품 변경 모델이 나올 예정으로 팰리세이드 출시로 시장이 커지고 있는 대형SUV 수요층을 공략한다.

현대자동차는 최근 출시한 신형 쏘나타의 하이브리드 모델 및 1.6 터보 모델을 공개했다.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공인 연비 20㎞/ℓ를 달성했고 1.6 터보 모델은 180마력의 스마트스트림 G1.6 T-GDi 엔진에 8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했다.

이광국 국내영업본부장(부사장)은 “신형 쏘나타에 대한 고객 분들의 성원에 부응하고 보다 다양한 선택권을 제공하고자 신형 쏘나타의 신규 라인업을 공개하게 됐다”며 “올 여름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와 1.6 터보 모델을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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