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현대건설, ‘힐스테이트’ 새 단장 추진

최종수정 2019-03-18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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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론칭한 주력 브랜드 노후화 감안
새 주택 트랜드 입히는 등 가치 철학 진화
‘현대 힐스테이트’ 등 네이밍 수정도 검토
자이 등 비해 낮은 브랜드 파워 감안한 듯


현대건설이 지난 2006년 론칭한 이후 13년만에 주력 힐스테이트 브랜드 새단장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새 브랜드 론칭이 아닌 힐스테이트 철학 재정립과 일부 네이밍 등 브랜드 리뉴얼을 통해서다.
10년 이상 힐스테이트 브랜드가 노후화하며 새 주택시장 트랜드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데다가 브랜드 파워가 자이 래미안 등 여타 경쟁브랜드는 물론 현대건설이란 회사 이름값보다 뒤쳐지고 있는 점을 감안했다는 분석이다.

로고와 스타일 컬러 등 외관부터 개편하는 한편 힐스테이트 앞에 모기업인 현대차그룹의 모태인 ‘현대’ 브랜드를 내세워 ‘현대 힐스테이트’로 작명을 검토하는 등 일부 네이밍 수정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건설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지난해부터 기존 간판브랜드인 힐스테이트의 리뉴얼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건설 마케팅 관련 부서가 프로젝트를 추진중이긴 하나 지난해부터 수장에 오른 박동욱 대표이사 사장도 직접 보고 받는 등 관련 내용을 적극적으로 챙기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대우건설 푸르지오 등 경쟁사들도 브랜드 리뉴얼을 결정한 데다가 현대건설측의 준비기간이 적지 않았던 만큼 조만간 발표가 있을 것으로 업계에선 보고 있다.

현대건설 브랜드 리뉴얼에 나선 표면적이 이유는 힐스테이트가 새 트랜드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 때문.

2006년 론칭 당시엔 고급스러움을 강조했지만 10년이상 활용하며 노후화한 가운데 현대건설 최고급 브랜드인 디에이치(THE H)와도 개념정립이 필요한 상황이다.

때문에 현대건설은 이번 브랜드 리뉴얼을 통해 브랜드 개념과 철학 콘셉트 등 기존 힐스테이트 브랜드에다 추가적인 가치를 부여하고, 디이에치와 같이 해당 브랜드를 적용하는 기준 등을 명확히 밝힐 방침이다.

무엇보다 자이(GS건설)나 래미안(삼성물산) 등 경쟁사 브랜드로보다 브랜드 파워에서 밀리다보니 브랜드 리모델링이 필요했던 것이란 게 업계의 관측이다.

실제 힐스테이트 브랜드는 지난해 부동산 정보업체와 리서치 회사가 실시한 브랜드 파워나 선호도 조사에서 5위권 밖으로 밀린 사례가 적지 않았다.

현대건설이 업계 맏형으로 업계 2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주택 시장에선 그만큼의 대접을 받지못하고 뒤쳐져 있다는 의미다.

이에 현대건설은 힐스테이트에 ‘현대’라는 회사 브랜드를 붙이는 등 일부 네이밍 수정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힐스테이트라는 브랜드보다 현대차그룹의 모태 기업이면서도 고 정주영 회장의 태초 브랜드인 현대라는 브랜드를 내세워 힐스테이트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다고 보고 있는 셈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힐스테이트’라는 주택 브랜드보다 ‘현대’라는 브랜드 가치가 더 앞서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현대차 그룹의 일원이라는 점도 고려하고 있다"며 일부 네이밍 수정 가능성을 열어뒀다.

다만 현대라는 회사 브랜드는 현대건설 뿐만 아니라 HDC현대산업개발 등 범현대가에서 모두 활용하고 있는 브랜드라는 점이 걸림돌이 될 수 있다.

‘현대건설 힐스테이트’라는 네이밍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힐스테이트 브랜드를 공유하고 있는 같은 현대차그룹 계열 건설사인 현대엔지니어링의 관계를 해결해야 한다.

건설업계 한 관계자는 “기존 힐스테이트 브랜드를 론칭할때만해도 이 자체가 고급브랜드를 표방했다. 그러나 최근엔 자이나 래미안 등 막강브랜드는 물론 프리미엄이나 하이엔드 브랜드가 많다. 특히 박동욱 사장의 주택시장 공략법을 엿볼 수 있는 기회도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배 기자 ks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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