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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현대글로비스, 연내 사업구조 개편 기대감↑”

삼성증권 “현대글로비스, 연내 사업구조 개편 기대감↑”

등록 2019.03.04 08:13

이지숙

  기자

삼성증권은 4일 현대글로비스에 대해 연내 사업구조 개편에 대한 매니지먼트의 의지에 따라 조만간 그룹 차원의 계획안이 나올 전망이라고 밝혔다. 투자의견 HOLD와 목표주가 12만4000원을 유지했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현대글로비스는 최근 해외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NDR 행사를 통해 인터내셔널 로지스틱스 부문이 향후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현대·기아차 수출 물량의 60%를 담당하고 있는 PCC 부문이 연말 재계약을 통해 비중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그룹사 수출 물량을 전담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영호 삼성증권 연구원은 “사업 초기부터 공격적으로 저원가 저선령 선박을 확보함에 따라 경쟁사 대비 비용 측면에서 우위를 확보했다”며 “향후 비계열사 물량 수주를 통한 back-haul 소석률 제고가 실절 개선의 키(key)가 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벌크 부문의 경우 대부분 비계열사 매출로 현재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장기 용선이 2021년 계약 만료됨에 따라 점진적인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

한편 현대글로비스는 CKD 부문의 경우 기아차의 인도 공장 가동이 9월말 예정돼 있으나 현대차 알라바마공장의 신규엔진 투입에 따른 라인 조정으로 인해 보수적인 입장을 표명했다.

김 연구원은 “현대차와 기아차의 보수적인 볼륨 가이던스로 인해 flat 수준의 매출 성장을 전망한다”고 말했다.

지배구조 재편 방안에 대한 그룹 차원의 계획이 아직 공개되지 않은 상황에서 새롭게 업데이트된 내용은 없으나 작년 연말 대규모 임원 인사와 신년사를 통한 매니지먼트의 사업구조개선 연내 완료 의지 표명으로 인해 시장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다.

그는 “확정된 것은 없으나 그룹의 Logistics 기능을 통합한다면 글로비스를 중심으로 한 오토 SCM 관련 사업 통합이 가장 효율적이며 실행 능력을 확보하고 있음을 피력했다”며 “정부 규제, 노조, 각 그룹사 주주 등 다양한 주체들의 이해관계를 모두 만족시켜야 하는 부분이 가장 어려운 부분이라고 밝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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