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4분기 신세계 연결기준 총매출액은 2조505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0.3% 늘어났으나 영업이익은 1338억원으로 12.2% 감소했다. 이는 현대차증권 컨센서스를 하회하는 부진한 실적으로 연결자회사인 신세계DF, 센트럴시티, 까사미아의 부진 때문으로 추정된다.
별도 기준 백화점은 기존점 성장률 제고로 총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3.5% 성장했으나 온라인몰의 경우 회계기준 변경으로 큰 폭 감소하면서 전체 총매출액은 5.2% 줄어들었다.
신세계DF의 영업이익은 -53억원으로 크게 부진했다. 신규점(공항T1, 강남점) 오픈으로 인한 초기비용과 글로벌T1 임차료 조정 때문이다.
박종렬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센트럴시티는 공사관련 판관비(감가비 34억원) 영업이익이 감소했고 신세계인터내셔날은 화장품 매출 호조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2.9%, 143% 증가했다.
한편 현대차증권은 부진한 작년 4분기 실적을 반영해 올해 연간 수익예상을 하향 조정했다. 면세점 업계의 경쟁심화를 반영해 면세점 영업실적 전망을 낮추며 기존 전망치 대비 영업이익을 7.5% 내렸다.
박 연구원은 “올해 영업실적은 신규 면세점의 실적 개선 폭에 달려 있다”며 “당초 예상보다 신규점의 적자폭이 큰 것은 부정적이며 면세점을 제외한 별도 및 종속법인은 올해도 양호한 실적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스웨이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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