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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주 미래에셋 회장, 영국 자금 회수해 홍콩법인 키운다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 영국 자금 회수해 홍콩법인 키운다

등록 2019.01.17 21:59

유명환

  기자

현지 IB·트레이딩 사업 확대에 따른 현금 수혈

<제공=미래에셋><제공=미래에셋>

미래에셋대우가 홍콩법인에 5000억원에 달하는 자금을 지원한다. 이는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이 수장으로 있는 홍콩법인의 투자은행(IB)·트레이딩 사업 확대를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17일 미래에셋대우는 영국법인 미래에셋 시큐리티즈(Mirae Asset Securities (UK) Ltd.) 주식 3억주를 3360억3000만원에 처분한다고 공시했다.

이와 함께 미래에셋대우는 홍콩법인 ‘Mirae Asset Securities (HK) Limited’의 주주배정 유상증자에 5000억원 규모로 참여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홍콩법인 출자액은 총 1조 3960억원으로 늘어난다.

일각에선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의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보고 있다. 박 회장은 지난해 3월 홍콩법인 비상근회장에 취임하며 앞으로 미래에셋의 해외사업에 힘을 쏟는다.

미래에셋대우 홍콩법인은 2007년 설립됐으며 2016년 말 기준으로 자산이 약 3736억 7000만 원에 이른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박 회장은 2016년 5월 취임하며 해외사업에 관한 의지를 강하게 보였다”며 “이번에 홍콩법인 비상근회장을 맡은 것도 미래에셋대우의 글로벌 경영에 주력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대규모 유상증자에 대해서는 “브렉시트 영향 등으로 유럽 시장에 대한 불확실성이 증대되고 있는 반면 홍콩에서는 투자은행(IB), 트레이딩 업무 등에서 다양한 비즈니스 기회가 포착되고 있다”며 “신속한 의사결정과 선진국 간 자본 이동의 용이성 등을 고려해 런던법인에 대한 일부 감자 후 홍콩법인에 증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유명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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