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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현회 LGU+ 부회장 “5G 요금제는 단말기값이 좌우”

[CES 2019]하현회 LGU+ 부회장 “5G 요금제는 단말기값이 좌우”

등록 2019.01.11 11:00

수정 2019.01.11 11:04

강길홍

  기자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 사진=LG유플러스 제공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 사진=LG유플러스 제공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이 상용화를 눈앞에 두고 있는 5G 요금제와 관련해 단말기 가격이 정해지면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9일(현지시간) ‘CES 2019’가 열리고 있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하 부회장은 “5G 요금제를 빨리 발표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진 것이 없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하 부회장은 “기본적으로 요금제를 책정할 때 주파수 경매, 장비 구축, 네트워크 유지·보수 등에 들어가는 비용을 고려해 책정할 수밖에 업다”면서 “5G를 시작하면서 국내 이동통신3사가 각 4~5조원을 투자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하 부회장은 “그 비용들이 요금제에 반영되는 것이고 결국은 5G 가입자가 많아질수록 고객들의 요금부담도 줄어들게 될 것”이라며 “우리로서는 고객들이 부담이 되지 않도록 최적의 판단을 내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하 부회장은 “요금제를 결정하기 위한 결정적인 요건 가운데 하나가 단말기 가격이다”면서 “5G 단말기와 관련해 아직 단말기 제조업체와 구체적으로 얘기가 진행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삼성전자가 개발 중인 폴더블 스마트폰에 대해서도 5G 서비스에 최적의 단말기가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하 부회장은 “삼성 폴더블폰을 여러 차례 직접 봤는데 현재 시점에서 5G에서 구현될 수 있는 영상·게임 등을 즐기기에 상당히 높은 수준이었다”면서 “빠른 시일내 양산이 이뤄져 폰이 출시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삼성도 가격 책정에 고민이 많아 보인다”고 말했다.

전날 박정호 SK텔레콤 사장도 삼성전자가 개발 중인 폴더블 스마트폰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박 사장은 “삼성전자 부스에서 직접 보고 새삼 잘 만들었다고 생각했다”면서 “폴더블 스마트폰이 출시되면 게임과 미디어 산업에도 큰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하 부회장은 구글과 VR콘텐츠 공동 제작에 합의하고 5G 상용화 시점에 맞춰 VR 전용 플랫폼을 오픈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연말 넷플릭스와의 제휴에 이은 콘텐츠 강화 조치다.

하 부회장은 “5G 시대가 오면 통신사들도 콘텐츠 중심의 스트리밍과 다양한 드라마를 공급해주는 OTT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 부회장은 “SK텔레콤이 푹과 연합한 것도 그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으로 아주 잘한 결정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우리도 넷플릭스에 이어 구글과 제휴하면서 더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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