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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관전포인트 ‘인포테인먼트·5G·모빌리티’

[미리보는 CES] 자동차 관전포인트 ‘인포테인먼트·5G·모빌리티’

등록 2019.01.04 17:06

김정훈

  기자

‘2019 CES’서 車업계 미래 모빌리티 기술경쟁현대차, ‘현대크래들’ 첫 작품 공개기아차, 감정반응 차량제어기술 첫선모비스, 인포테인먼트 신기술 소개

 자동차 관전포인트 ‘인포테인먼트·5G·모빌리티’ 기사의 사진

‘인포테인먼트, 5G, 모빌리티에 주목하라’

오는 6일(현지시간) 막이 오르는 ‘CES 2019’에 10여개의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첨단 신기술을 선보인다. 자동차와 정보기술(IT)분야의 협업이 활발해지면서 매년 초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쇼(CES)’가 모터쇼보다 더 주목받고 있다. 자동차의 전시 비중이 매년 커지면서 미래기술 경연장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2019 CES의 자동차 부문은 인포테인먼트, 5G(5세대 이동통신), 모빌리티(이동성) 등이 이번 전시의 관전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지난해 CES에선 자율주행 인프라 구축(스마트시티)과 무인자율주행을 응용한 파생서비스가 시선을 끌었다. 올해 자동차 분야는 차내 인포테인먼트의 진화, 5G의 확산, 모빌리티 서비스(MaaS) 등 5단계 무인자율주행을 염두에 둔 기술들이 소개될 예정이다.

인포테인먼트는 자동차, IT, 미디어, 기업 간 경쟁과 협업이 치열하게 전개 중이다. 5G는 미국이 작년 말부터 상용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자율주행과 사물인터넷(IoT), 스마트시티 등이 부각되고 있다. 모빌리티는 차량공유 업체에서 모빌리티 서비스 업체로 진화하고 있는 우버(Uber)와 리프트(Lyft)가 올해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있어 관심이 커지고 있다.

구글의 자회사인 웨이모가 지난해 12월 자율주행 서비스를 상용화해 운전기사 없이 달리는 ‘로보택시(Robo-taxi)’ 시대도 현실로 성큼 다가오고 있다. 자율주행의 진화된 패턴은 ‘에어택시(Air taxi)’ 또는 ‘플라잉카(Flying car)’라는 이름으로 주요 모빌리티 업체들이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CES에선 무인자율주행 다음의 비전으로서 ‘하늘을 나는 자동차’에 대한 논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자동차 관전포인트 ‘인포테인먼트·5G·모빌리티’ 기사의 사진

완성차 기업으로는 현대·기아차와 현대모비스, 아우디, 혼다, 메르세데스벤츠, 닛산, BMW 등이 신기술을 갖고 나온다.

현대차는 전기차 기술이 적용된 걸어다니는 자동차 개념의 ‘엘리베이트(Elevate)’ 컨셉트카를 전시한다. 이번 전시품은 2017년 11월 미국 실리콘밸리에 문을 연 현대차그룹의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 ‘현대크래들(HYUNDAI CRADLE)’의 첫 작품이다. 기아차는 ‘감성 주행의 공간’을 테마로 새로운 모빌리티 기술의 방향성을 소개한다. 운전자와 차량이 교감하는 ‘실시간 감정반응 차량제어기술(Real-time Emotion Adaptive Driving, R.E.A.D.)’을 선보인다. 또 하이브리드 시스템 기반의 4륜 전기 자전거인 ‘씨드 카(SEED Car)’를 전시한다.

현대모비스는 인포테인먼트 관련 신기술과 수소연료전지모듈의 다양한 활용 방법을 선보인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완전자율주행 단계인 ‘레벨4’ 이상에서 탑승자가 경험할 수 있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첨단 램프기술을 선보인다”며 “수소연료전지모듈 확대 방안도 공개한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아우디는 디즈니와 손을 잡고 차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BMW는 오는 3월 출시 예정인 디지털 보조 시스템(BMW Intelligent Personal Assistant)를 각각 공개한다. 닛산은 신형 리프의 레이싱카와 전기 컨셉트카 ‘Imx 쿠로(KURO)’를 출품한다. 혼다는 인공지능 이동로봇 ‘패스봇(PATH Bot)’ 등 다양한 로봇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CES에서 보여질 신기술은 향후 양산차에 상당부분 적용될 예정이어서 업체 간 첨단 기술 경쟁은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조사기관 IHS마킷은 “자율주행 관련 자동차는 오는 2040년까지 글로벌 시장에서 3300만대가 팔리고 전체 신차 판매량의 25% 이상 차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스웨이 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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