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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률 6%대···실적 프리미엄은 덤

[배당주를잡아라/휴켐스]배당률 6%대···실적 프리미엄은 덤

등록 2018.11.29 16:43

서승범

  기자

지난해 배당수익률 6.02%···코스피200 ‘톱’올해는 7%도 기대···실적 성장·재무 개선 덕

찬 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하면서 최근 증시에서 휴켐스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해 6%대 배당수익률을 기록해 고배당주로 자리 잡은 데다 실적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29일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휴켐스의 지난해 배당수익률은 6.11%로 코스피200 중 가장 높은 배당수익률을 기록했다.

증권가에서는 휴켐스가 지난해와 비슷한 배당수익률을 보이거나 올해에는 7%대 배당수익률을 나타낼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배당률 6%대···실적 프리미엄은 덤 기사의 사진

2016년까지만해도 배당수익률 2.3%를 기록했던 휴켐스가 급격히 고배당정책을 진행할 수 있는 것은 실적이 계속 우상향 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휴켐스의 2015년 영업이익은 436억원에 불과했으나 2017년 1526억원으로 2년새 250% 증가했다. 당기순이익도 342억원에서 1101억원로 급증했다.

올해 역시 증권가 예상치는 지난해보다 소폭 상승한 수준이다. 증권사들은 올해 휴켐스가 매출액 7941억원, 영업이익 1534억원, 당기순이익 1156억원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재무구조도 양호한 상태를 보이고 있다. 2016년 51.81%까지 올랐던 부채비율은 올해 3분기 기준 37.05%까지 줄었다. 이 기간 자본유보율은 1213.70에서 1453.02로 증가했다.

또 눈여겨볼 점은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이 많이 증가했다는 점이다. 2015년 7.26%에 불과했던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21.32%로 늘었고 당기순이익률도 5.70%에서 15.38%로 늘었다. 올해 3분기에도 19.65%, 15.90%의 영업이익률, 당기순이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자기자본이익률도 2015년 7.76%에서 21.30%로 증가했다.

주가도 최근 배당기대감에 힘입어 상승기조를 보이고 있다. 지난 10월 말 미·중 무역전쟁 우려 등 대외적인 이슈 탓에 주가가 갑자기 하락했지만, 이후 다시 우상향되는 모습이다. 29일 1시 53분 기준 휴켐스의 주가는 2만5000원으로 이달 초(2만1850)와 비교해 14.41% 증가했다.

다만 주력 제품의 업황 악화에 따라 내년 실적은 비교적 악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는 것은 주의점이다. 최근 TDI 가격 하락으로 이에 연동되는 동사의 주요 제품인 DNT(중간재) 마진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게 가장 큰 이유다.

이희철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TDI 가격 하락으로 이에 연동되는 DNT(중간재) 마진은 내년에 뚜렷한 둔화 예상된다”며 “중국 완화 TDI 신설비(30만톤) 가동 부담은 당분간 지속 전망이다. 다만 과거대비 MDI 원료인 MNB 및 질산 판매 물량이 증가하면서 동 부문 이익 기여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박영훈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TDI 약세로 최근 Spread는 1740달러 수준까지 하락했다. 증설 설비 가동에 따른 영향이다. TDI 증설은 4분기 중국을 끝으로 일단락 되기에 2019년에는 바닥을 다지고 점진적인 개선을 전망한다”며 “톨루엔 약세가능성은 긍정적 요인이다. 가동률은 유지될 것이기에 과거와 같은 실적 부진이 발생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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