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주를 잡아라]‘찬바람 불땐 배당주’ 배당수익률 눈여겨 볼 곳은?

최종수정 2018-11-28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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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증시 급락, 기관 배당 요구 강화로 배당주 관심 높아
효성, 주주 이익환원 일환 올해 배당수익률 8% 예상 ‘주목’
휴켐스·쌍용양회·메리츠종금·한전KPS 배당 매력에 주가도↑

연말이 다가오며 고배당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국내 상장법인이 대부분 12월 결산법인인 만큼 12월은 한해 실적을 마무리하고 그에 대한 배당이 이뤄지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10월 증시 급락에 따라 기대 배당수익률 상승과 더불어 배당에 대한 장기투자기관의 요구 강화로 인해 올해는 앞선 몇 년 보다 더욱 배당주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높아질 전망이다.

당수익률이란 투자자금에 대해 배당이 어느 정도 되는지를 나타내는 비율로 연간 1주당 배당금을 현재 주가로 나눈 값이다. 즉 배당수익률이 높으면 배당투자로 이익을 얻을 가능성이 높아진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증시 조정으로 올해 코스피 배당수익률은 2.4% 수준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내수경기 부진으로 국내 시장금리는 최근 하락 흐름을 기록하면서 증시 배당수익률이 2016년에 이어 시장금리를 상회하고 있다.

장희종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10월말 코스피가 연중 저점을 기록한 시점부터 배당수익률은 국채10년물 금리를 역전하기 시작했고 금리 하락 속에 그 격차는 조금씩 확대 중”이라며 “배당주에 대한 관심이 유효한 시기”라고 말했다.

증권가에서는 효성, 휴켐스, 쌍용양회 등을 올해 고배당 종목으로 꼽고 있다.

특히 효성은 지난 10월29일 주주 이익환원 및 주주중시 경영의 일환으로 올해 사업년도에 대해 1주당 배당금 4000원 이상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혀 주목받고 있다.

이에 대해 대신증권은 효성의 현재가 기준 배당수익률은 8% 이상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해 효성의 연결실적은 매출액 2조9164억원, 영업이익 1109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8.3%, 110.5% 증가할 전망”이라며 “전년대비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하는 이유는 분할하면서 발생한 재고 미실현 이익의 반영과 별도부문의 손익이 개선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효성은 배당금 지급 계획을 발표한 뒤 기대감이 몰리며 공시 전 대비 주가가 17.04% 뛴 상태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효성을 제외한 올해 배당수익률 상위 10개 종목은 △휴켐스(6.04%) △쌍용양회(5.65%) △한국자산신탁(5.36%) △메리츠종금증권(5.12%) △한전KPS(4.96%) △이수화학(4.81%) △기업은행(4.79%) △S-Oil(4.77%) △무림P&P(4.72%) △삼성카드(4.70%) 등이다.

정밀화학 제품 생산업체인 휴켐스는 지난해에도 배당수익률이 6.11%로 코스피200 중 가장 높았다. 쌍용양회, S-Oil, 메리츠종금증권, 삼성카드 등도 작년 코스피200 중 배당수익률 상위 10개 종목에 이름을 올려 2년 연속 고배당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이동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휴켐스에 대해 “올해 상반기 대비 하반기 실적 감소에도 불구하고 휴켐스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 순이익은 작년과 유사할 전망”이라며 “올해 DPS는 작년과 유사한 1500원 수준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크며 최근 주가 하락으로 배당주로서의 매력을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박영훈 한화투자증권 연구원도 “50%에 달하는 배당성향 역시 주가 안정화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며 “배당성향을 감안하면 낙폭 과대시마다 비중을 늘리는 전략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배당주로 꼽히는 이들의 주가도 대부분 11월들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쌍용양회는 11월1일 4835원이던 주가가 27일 종가기준 5960원으로 뛰어 23.27% 상승했으며 같은 기간 휴켐스는 16.70%, 한전KPS는 15% 상승했다.

이 외 메리츠종금증권과 한국자산신탁도 각각 9.59%, 6.76% 올랐으며 이수화학(6.56%), 기업은행(2.72%)도 소폭 상승세를 나타냈다.

단 국제유가 폭락으로 S-Oil은 10.5% 크게 하락했으며 카드수수료 인하 이슈가 있었던 삼성카드도 2.12% 떨어졌다. 무림P&P도 2분기 급등한 탓에 차익실현 물량과 펄프가격 하락에 대한 시장 우려에 10.5% 빠진 상태다.

한편 단순 배당수익률 높은 종목이 아닌 배당성장주 중심의 접근 방법이 필요하단 주장도 제기됐다.

장 연구원은 “그동안 시장금리 상승 흐름을 바탕으로 절대적인 배당수익률이 높은 고배당주가 상대적 강세를 보였으나 시장금리 상승이 둔화되면 배당성장주 중심의 접근이 유효해 보인다”고 말했다.

이지숙 기자 jisuk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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