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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금융, 김남구-김주원-유상호 3인 부회장 체제로(종합)

한국투자금융, 김남구-김주원-유상호 3인 부회장 체제로(종합)

등록 2018.11.23 19:13

장가람

  기자

23일 최고경영진 인사 내정 발표김주원·유상호 2인, 부회장 승진게열사 시너지 통해 새도약 의지

사진-한국투자금융그룹 제공사진-한국투자금융그룹 제공

한국투자금융그룹이 급변하는 금융환경에 선도적 대응과 조직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변화 모색을 위해 최고경영진에 대한 인사를 단행해 김남구-김주원-유상호 3인 부회장 체제로 거듭났다.

23일 한국투자금융그룹은 계열사별 이사회를 통해 최고경영진에 대한 인사를 내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를 통해 한국투자금융지주 김주원 사장은 지주 부회장으로, 한국투자증권 유상호 대표이사 사장은 증권 부회장으로 승진한다. 김주원 사장과 유상호 사장의 자리는 이강행 부사장과 정일문 부사장이 각각 맡는다. 아울러 한국투자저축은행 권종로 전무도 저축은행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한다.

이번 승진 인사를 통해 한국투자금융그룹은 한국금융지주에 김남구 대표이사 부회장과 김주원 지주 부회장, 한국투자증권에 유상호 증권 부회장 등 각 3인 부회장 체계를 구축한다. 단 일각에서는 김남구 대표이사 부회장이 아버지인 김재철 동원그룹 회장을 예우해 회장직을 사용하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근거로 실질적 1인 회장 및 2인 부회장 체제를 구축했다고 해석한다.

한국투자금융그룹은 동원그룹의 지주사 전환 과정에서 계열분리를 통해 탄생한 금융그룹으로 한국투자증권을 중심으로 한국투자저축은행, 한국투자캐피탈, 한국카카오은행, 한국투자파트너스, 이큐파트너스, 한국투자신탁운용,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 등 금융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다.

김남구 대표이사 부회장이 지분 20.23%를 보유해 최대주주로 있다. 김남구 부회장은 동원그룹 김재철 회장의 장남으로 2003년 동원그룹의 금융계열사의 계열분리를 통해 한국투자금융지주의 대표이사직을 맡아왔다. 2005년에는 한국투자증권을 인수해 동원증권과 합병, 통합 출범 시켰다. 이를 바탕으로 동원금융지주에서 한국투자금융지주로 사명 변경 후 꾸준히 몸집을 불려왔다.

지주와 증권 부회장 승진 내정자인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사장과 김주원 한국투자금융지주 사장은 최소 17년 이상 김남구 회장과 일해온 심복이다.

유상호 사장은 지난 1992년에서 1999년 사이 대우증권 런던법인에서 일하며 당시 한국 주식 거래량의 5%를 혼자 매매 ‘전설의 제임스’라고 불리기도 했다. 이후 메리츠증권을 거쳐 2002년 김남구 부회장이 직접 한국투자증권으로 스카우트해왔다.

핵심계열사인 한국투자증권의 실적 증대와 초대형 IB의 핵심 인센티브인 발행어음 최초 인가 등의 공로가 인정돼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김주원 사장은 1985년부터 2006년까지 동원증권 이사와 동원창업투자 대표이사 사장직을 지낸 인물이다. 2006년부터 2011년까지 한국투자금융지주 부사장직을 수행 후 2006년부터 2007년에는 한국투자파트너스 사장을 지냈다. 2008년에는 신규 설립된 한국투자운용지주 대표이사 사장 직을 맡기도 했다. 한국투자운용지주는 경영효율화를 위해 2012년 한국투자금융지주에 1:0의 합병비율로 흡수합병됐다. 2011년부터는 한국투자금융지주 사장직을 맡아왔다.

한편 이에 대해 한국투자증권 측은 “새롭게 부회장이 된 김주원 사장과 유상호 사장이 김남구 대표이사를 도와 유효한 의사결정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스웨이 장가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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