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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스비로 새로운 세상 열린다”··· TV·냉장고·에어컨 등 탑재

“빅스비로 새로운 세상 열린다”··· TV·냉장고·에어컨 등 탑재

등록 2018.11.20 15:11

한재희

  기자

삼성전자, 빅스비 개발자 데이 개최정의석 부사장 “모든 디바이스 연결시킬 것”개발자‧파트너 800여명 참석 뜨거운 관심보여

삼성전자는 20일 서울 코엑스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삼성 빅스비 개발자 데이’를 개최했다. 사진=한재희 기자삼성전자는 20일 서울 코엑스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삼성 빅스비 개발자 데이’를 개최했다. 사진=한재희 기자

“올해 하반기 프리미엄폰인 갤럭시노트9에 새로운 빅스비를 탑재했다. 이번 달부터는 누구나 모두 참여할 수 있는 오픈 플랫폼으로의 전환도 본격 시작한다.”

정의석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부사장이 20일 서울 코엑스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열린 ‘빅스비 개발자 데이’ 기조연설에서 “스마트폰, 태블릿 등의 모바일 기기를 시작으로 TV, 냉장고, 에어컨 등 모든 디바이스에 빅스비를 탑재한다는 방침”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삼성전자가 국내에서 인공지능(AI)플랫폼 ‘빅스비’ 생태계 확장을 위한 개발자 행사를 개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행사에는 국내 개발자를 포함한 파트너 8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함께 만드는 인텔리전스, 빅스비’를 주제로 10여개 기술 및 비즈니스 세션, 코드 랩, 전시 등으로 구성됐다. 기술 및 비즈니스 세션에서는 개발자 도구 활용법, UX(사용자 경험) 설계, 개인화 서비스 구현 등 빅스비의 차별화 요소를 소개한다. 빅스비 파트너사들의 협업 사례를 공유하며 삼성전자는 빅스비 개발환경을 체험하고, 직접 코딩할 수 있는 코드 랩도 운영한다.

정의석 부사장은 “올해는 소프트웨어의 발전에 매우 중요한 한 해”라면서 “인텔리전스 부분에 많은 총력을 기울였고 성과도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른 제조사에서 만든 디바이스에서도 빅스비를 탑재할 수 있도록 개방적인 환경으로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가능 언어는 한국어, 영어뿐 아니라 중국어, 독일어, 이탈리아어, 프랑스어 등으로 확장해 글로벌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갤럭시S8’과 함께 빅스비를 공개한 이후 지속적인 기술 개선과 생태계 확장에 집중하고 있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7~8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삼성개발자콘퍼런스(SDC) 2018’에서 빅스비 개발통합도구 ‘빅스비 개발자 스튜디오’를 처음으로 공개, 개발자의 참여를 통해 생태계 확장을 본격화했다.

개발자는 ‘빅스비 개발자 스튜디오’를 통해 빅스비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와 통합 개발 환경을 활용해 인텔리전스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하는 누구나 ‘빅스비 캡슐’을 개발할 수 있다.

‘빅스비 캡슐’을 통해 개발자들은 스마트폰, 스마트 TV, 냉장고 등 삼성전자 제품에 빅스비 기반의 다양한 서비스와 애플리케이션을 쉽게 제공할 수 있게 된다. 개발자들은 이를 활용해 스마트폰, 스마트TV, 냉장고 등 삼성전자의 제품에 다양한 빅스비 기반 서비스 및 앱을 제공할 수 있다. 전용 앱 장터인 ‘빅스비 마켓플레이스’도 생긴다.

정 부사장에 이어 무대에 오른 아담 샤이어 최고기술책임자는 “1998년 구글이 업계의 판도를 바꾼 검색엔진을 내놓았을 때 시장에는 13개의 웹브라우저 업체가 있었다”며 “구글은 14번째로 시장에 진입했고, 또 성공했다. 인텔리전트 시장도 이처럼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삼성은 개발자를 위해 빅스비 개발자 스튜디오의 토대부터 구축했고 삼성의의 목표는 세상의 모든 것을 모든 연결시키는 것”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또 2020년까지 모든 출시 제품에 빅스비를 탑재할 계획이다. 매년 5억대 제품을 판매하고 있는 만큼 2020년이 되면 수십억대의 기계에 빅스비가 작동하게 되는 셈이다.

정 부사장은 “AI, 5G등에 2020년 220억 달러를 투자할 예정”이라면서 “과감한 투자를 통해 미래 계획을 구체적으로 실행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빅스비로 대표되는 인텔리전스가 미래 핵심 경쟁력이라고 확신한다”며 “모바일을 넘어 자동차, 의료, 엔터테인먼트까지 앞으로 발전할 분야가 무궁무진한 만큼 삼성은 개발자와 함께 오픈 생태계 공유하며 미래를 준비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뉴스웨이 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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