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보톡스, 미용을 넘어 치료까지···사용범위 확장 총력

최종수정 2018-11-12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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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메디톡스, 휴젤 적응증 추가 임상 활발
적응증 추가는 곧 시장 경쟁력 확보···임상총력

보툴리눔톡신(보톡스)를 보유한 국내 제약사들이 미용 시술을 넘어 치료 등으로 확대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대웅제약, 메디톡스, 휴젤 등 보툴리눔톡신을 보유한 제약사들이 적응증(약효가 기대되는 병이나 증상) 확대를 위한 다양한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대웅제약은 최근 보툴리눔톡신 ‘나보타주 50단위’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눈가주름(외안각주름) 적응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국내 보툴리눔 톡신 제제 가운데 눈가주름 개선 용도로 식약처의 승인을 받은 것은 나보타가 처음이다.
나보타는 기존에 미간주름과 뇌졸중 후 상지근육경직 등 2개의 적응증을 확보한 상태로 이번 눈가주름까지 총 3개의 적응증을 확보했다.

또한 대웅제약은 나보타를 안검경련(본태성 눈꺼풀경련) 및 사각턱(양성교근비대증)에도 사용할 수 있도록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대웅제약은 나보타의 사용 범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시장 경쟁력을 더욱 높여간다는 계획이다.

메디톡스는 자사의 보툴리눔톡신인 메디톡신의 적응증을 사각턱과 겨드랑이 다한증, 만성 편두통, 특발성 과민성 방광으로 확대하기 위해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메디톡신은 안검경련, 소아뇌성마비환자 첨족기형, 눈썹주름근과 미간주름, 뇌졸중 관련 상지국소근육 등 4개의 적응증을 확보했다. 임상중인 적응증은 총 7개로 모두 추가하면 엘러간의 보톡스(10개)보다 더 많은 적응증을 갖게 된다.

휴젤은 자사의 보툴리눔톡신 보툴렉스에 대해 눈가주름과 과민성 방광 적응증을 추가하기 위한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보툴렉스는 안검경련, 눈썹주름근과 미간 주름, 근육경직, 소아뇌성마비 환자의 첨족기형 등 4개의 적응증을 보유하고 있으며 진행 중인 임상을 모두 성공적으로 완료하면 총 6개의 적응증을 확보하게 된다.

이처럼 국내 제약사들이 적응증 확대에 힘쓰는 것은 제품의 사용 범위를 넓혀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함이다.

업계 관계자는 “적응증이 많을수록 다양한 의료기관에서 쓰이게 되 매출이 늘어날 수 밖에 없다”며 “국내 시장외에도 해외시장 공략을 위해서도 적응중 추가는 필수인 상황”이라 밝혔다.

한편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전세계 보툴리눔 톡신시장은 약 4조원, 국내 시장은 1000억 규모로 추정되며 오는 2020년 전세계 시장은 6조 수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한울 기자 han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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