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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초 임기 끝나는 증권사 쌍두마차 CEO 운명은

내년 초 임기 끝나는 증권사 쌍두마차 CEO 운명은

등록 2018.11.02 07:57

수정 2018.11.02 11:11

서승범

  기자

미래에셋 최현만·조웅기, KB증권 윤경은·전병조긍정적인 실적·얼마 안 된 조직 개편 등 이유로 연임 가능성 높아

내년 초 임기 끝나는 증권사 쌍두마차 CEO 운명은 기사의 사진

연말이 다가오면서 각자 대표 체재를 유지하고 있는 증권사 CEO 인사에 업계 관심이 다시 쏠리고 있다.

미래에셋대우의 최현만 대표(수석부회장)와 조웅기 대표는 내년 3월 임기가 끝난다. KB증권의 전병조·운경은 사장은 올해 말 임기가 만료된다. 또 신요환 대표와 원종석 대표가 이끄는 신영증권은 이들 중 원종석 대표이사의 임기가 내년 6월 만료된다.

우선 업계에서는 이들의 연임에 무게를 두고 있다. 이들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역시 긍정적인 실적을 기록한 데다 각 사가 회사 내부 조직 변화를 시도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았기 때문에 인사 변화까지 주지는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우선 미래에셋대우의 최현만 수석부회장과 조웅기 대표의 경우 역대 최대실적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 4276억원을 기록, 1·2분기 연속 최고실적 행진을 보였다. 이는 전년동기(3183억원) 34.33% 증가한 액수다. 증권업계가 예상하는 올해 미래에셋대우의 총 영업이익은 7737억원으로 이는 전년대비 23.23% 증가한 것이다.

특히 미래에셋대우가 최 수석부회장과 조 대표 두 톱 체재를 유지할 것으로 보이는 것은 올해 박현주 회장이 미래에셋대우 회장직에서 물러났다는 점이다.

박 회장은 지난 3월 미래에셋대우 홍콩 글로벌 회장과 이달 글로벌투자전략고문(GISO)로 취임하면서 미래에셋대우 회장직에서 물러났다. 미래에셋대우 경영 1선에서 물러나 해외사업을 진두지휘하겠다는 역할을 분명히 한 것이다.

때문에 미래에셋대우는 내년에도 국내경영은 전문경영인인 최현만 수석부회장과 조웅기 사장이 경영을 진두지휘 할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 초 임기 끝나는 증권사 쌍두마차 CEO 운명은 기사의 사진

KB증권 전병조·윤경은 사장도 임기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짙다. 실적도 나쁘지 않은 데다 IB부문 등에서 성과를 보이면서 시장 지휘까지 획득했기 때문이다.

KB증권은 상반기 순이익 1589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911억원)대비 74.52%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업계 3위였던 IB수수료 부문 수익이 증가하면서 업계 1위를 수성했다. IB수수료 수익은 인수 및 주선 수수료와 매수 및 합병 수수료의 합이다. KB증권의 올해 상반기 IB수수료 수익은 총 854억7700만원으로 전년동기(790억원)보다 8.2% 증가했다. 또 채권운용 손익으로만 3351억원을 기록해 채권운용 강자 위치도 단단히 했다.

특히 지난해 말 전 대표가 맡았던 개임연금, 해외투자, 신탁, 리서치 등을 윤 대표 관할로 변경하고 전 대표는 IB와 글로벌 부문만 담당하도록 조직개편을 했다는 점도 KB금융그룹이 KB증권의 각자대표 체재를 당분간 유지할 것으로 보이는 부문이다.

신영증권의 원종석 대표이사는 임기가 내년 2분기 만료되지만 오너가(家)이기 때문에 연임은 당연시 된다.

신영증권은 오너기업으로 창업주인 원국희 회장 등 오너가가가 최대주주로 자리 잡고 있다. 원 회장은 지난해 등기 임원에서 물러났지만 실질적인 경영은 지난 2005년부터 원 대표이사가 맡았다.

한편, 대신증권의 나재철·양홍석 대표는 임기가 2020년 3월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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