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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호 SKT 사장, ICT 융복합 보안사업 ‘박차’

박정호 SKT 사장, ICT 융복합 보안사업 ‘박차’

등록 2018.10.26 09:39

이어진

  기자

ADT캡스 인수에 이어 SK인포섹 자회사 편입물리‧정보보안 사업 ‘일원화’ 융합보안 ‘시너지’

박정호 SKT 사장, ICT 융복합 보안사업 ‘박차’ 기사의 사진

SK텔레콤이 SK그룹 계열사인 SK인포섹을 100% 자회사로 편입시킨다. SK인포섹은 정보보안 국내 1위 업체다. 이달 초 인수를 완료한 ADT캡스와 영업망을 공유한뒤 중장기적으로 물리-정보보안 통합 서비스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 등을 접목시킨 융합보안 사업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SK텔레콤은 포괄적 주식교환을 통해 SK인포섹을 완전 자회사로 편입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교환 주식은 SK텔레콤 자사주 1.6%와 SK인포섹 지분 100%이다.

SK㈜에서 SK텔레콤으로 이관되는 SK인포섹은 국내 1위 정보보안 업체다. 연 매출 2000억원을 상회하는 정보보안 업체는 SK인포섹이 유일하다. 보안 관제와 컨설팅 및 솔루션 등이 주 사업영역이다. 지난해 아시아 최초로 세계 선도 보안업체들의 연합체인 CTA에 회원 가입해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SK텔레콤이 SK인포섹을 자회사로 편입시킨 것은 물리보안과 정보보안을 합쳐 시너지를 창출하기 위한 복안이다.

이달 초 SK텔레콤은 물리보안 업체인 ADT캡스 인수를 완료했다. 손자회사로 물리보안업체인 NSOK도 보유 중이다. SK텔레콤은 연내 ADT캡스와 NSOK를 합병할 예정이다. 합병하는 ADT캡스의 물리보안과 SK인포섹의 정보보안의 영업망을 공유해 파트너사에 보안 서비스를 제공, 양적 성장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더해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 등을 결합해 시너지를 창출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인공지능이 접목된 SK텔레콤 영상보안 솔루션으로 외부인 침입을 감지하고, SK인포섹 보안 플랫폼으로 솔루션 해킹을 방지하며, ADT캡스 출동보안요원이 출입을 통제해 전방위 보안 태세를 갖출 수 있다.

박정호 사장은 ADT캡스 인수 완료 이후 “보안 시장은 구글, 아마존과 같은 글로벌 ICT기업과 경쟁하는 4차산업혁명 전쟁터”라며 “영상보안기술과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5G 등 뉴 ICT 기술을 ADT캡스에 도입해 본격적인 시너지 창출에 나설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특히 정보보안 역량은 5G 기반 사물인터넷 서비스에서 중요하다. 예를 들어 자율주행 관제나 스마트홈 현관출입 통제 등은 이용자 안전과 직결돼 높은 수준의 정보 보안이 함께 요구된다. SK텔레콤은 스마트팩토리 등에 구축된 사물인터넷 센서에서 발생하는 정보를 보호하는 산업 보안 영역에서도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SK텔레콤 측은 “정보보안에서 물리보안까지 모든 역량을 결집해 보안 시장의 변화와 혁신을 이끌고 미래 융합보안사업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뉴스웨이 이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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