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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이후 건설사 분양 봇물···“성패 따라 건설주 주가 영향”

추석 이후 건설사 분양 봇물···“성패 따라 건설주 주가 영향”

등록 2018.09.26 10:00

서승범

  기자

10~11월 6만9000가구 분양 준비···지방만 2만4600가구 공급추석 이후 물량 향후 시장 향방 가늠자 역할···성패 따라 주가 등락

추석 연휴 이후 건설사들이 대규모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서울 재건축 아파트들과 위례신도시, 검단신도시 등 인기지역 분양물량은 물론 다소 우려되는 지방 물량도 대거 준비 중이다.

다만 정부의 9·13대책으로 분양시장에는 전매제한, 무주택자격 강화, 청약시스템 관리 강화 등의 규제가 예고돼 시장 분위기가 가라앉은 만큼 분양 성패가 해당 건설사의 주가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건설주는 연초 남북경협 기대감에 힘입어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건설 맏형 현대건설은 3만원대했던 주가가 21일 기준 6만7500원을 기록하고 있고, GS건설도 2만원대에서 5만원대로 올라섰다. 대림산업, 금호산업 등도 주가가 연초대비 상승했고 아이에스동서, 서희건설 등 중견사들의 주가도 상승했다.

문제는 현재 앞선 주가 급등으로 건설주는 가격 피로감이 쌓인 상태라는 것이다. 여기에 최근 9.13 부동산대책 등으로 현재 국내 건설사의 가장 큰 먹거리인 주택시장 매출 하락이 예상되면서 일각에서는 주택침체가 지속된다면 건설사의 주가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특히 추석 이후 분양이 향후 부동산시장의 지표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번 분양 성패에 따라 건설사 주가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26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추석 이후 10월~11월 전국 분양물량(임대제외)은 6만9000여 가구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10월 2만8811가구가 분양되고, 11월은 4만408가구로 총 6만9219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 대비 약 50% 가량 물량이 증가한 것이다. 이 중 지방 물량은 2만4685가구다.

다소 긍정적인 부분은 서울과 수도권 인기 지역의 분양 물량이 많다는 것이다.

우선 수도권은 2기 신도시 분양물량이 많다. 10월에는 인천 검단신도시에서 7개 단지 1만145가구가 분양된다. 또 위례신도시에서는 3개 단지 2514가구가 준비 중이고 판교신도시 586가구, 동탄2신도시 531가구, 파주 운정신도시 2108가구 등이 분양을 준비 중이다.

서울에서는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단지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10월에는 태릉 효성해링턴 플레이스, 청량리 롯데캐슬 등 8개 단지가 분양에 나서며 11월에는 개포그랑자이를 비롯 사당3구역 푸르지오 등 알짜입지의 분양물량이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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