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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엔진 결함 문제라고 보고했지만 국토부가 감춰”

“BMW, 엔진 결함 문제라고 보고했지만 국토부가 감춰”

등록 2018.08.16 14:41

주혜린

  기자

“BMW, 엔진 결함 문제라고 보고했지만 국토부가 감춰” 기사의 사진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홍철호 의원은 “BMW코리아가 이번 BMW 차량 화재 사태와 관련해 EGR(배기가스재순환장치)뿐 아니라 ‘원동기(엔진)’도 결함이 있다고 국토교통부에 내부 보고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16일 보도자료를 내고 “BMW코리아가 이번 화재 사태와 관련해 EGR뿐 아니라 ‘엔진구조 자체’에도 결함이 있다고 보고했다”며 입수 문건을 공개했다.

홍 의원은 이 문건을 토대로 “BMW코리아가 지난 7월 25일 국토부 장관에게 ‘배기가스재순환장치 제작결함시정계획’을 제출하면서, 결함이 있는 장치를 배기가스재순환장치로 지적하는 동시에 ‘엔진구조 자체’에도 결함이 존재한다고 보고했다”고 밝혔다.

이 문건에 따르면, BMW사는 화재발생뿐만 아니라 ‘엔진출력 자체’에 제한이 올 수 있으며, 이에 따라 엔진경고등이 점등될 수 있다고 돼 있다는 게 홍 의원실의 설명이다.

그동안 BMW는 EGR 결함 자체를 잇단 화재 사고의 원인으로 지목하고 현재 EGR 모듈을 신형으로 교체하는 긴급 안전점검을 실시해왔다.

이와 관련, 홍 의원은 “사실은 특정 부품에 한정된 문제가 아니란 게 밝혀진 것”이라고 주장했다.

홍 의원은 또 “더 큰 문제는 국토부가 해당 내용을 지난 7월 25일 보고받고도 지금까지 이를 국민에게 공개하지 않은 것”이라며 “국토부는 보고받은 화재원인을 정확히 공개하지 않은 이유를 밝히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주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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