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잘못 설치된 에어컨···비용 부담은 소비자 몫?

최종수정 2018-07-26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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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장의 카드뉴스

# 설치비가 무료라는 에어컨을 구입한 A씨. 하지만 당일 설치기사는 청소비 등을 이유로 비용을 요구했는데요. A씨는 즉시 에어컨을 반품하고 이의를 제기했지만 오히려 위약금이 발생한다는 답변만 돌아왔습니다.

# B씨는 에어컨 구매 시 적지 않은 설치비를 추가로 지급했는데요. 얼마 후 냉매가스가 누출되고 냉방이 되지 않는 등 하자가 발생, 4차례나 설치기사가 방문했지만 설치상의 문제는 해결할 수 없었습니다.

# 200만 원대의 고가 에어컨을 구입한 C씨. 설치 하루 만에 제품에 하자가 발생해 AS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다음날 같은 문제가 반복됐고 판매자에게 이의를 제기하니 습기에 의한 현상이라며 책임을 회피했습니다.
더위를 식히려고 구입한 에어컨이 오히려 소비자들을 열받게 하는 일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최근 3년간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에어컨 관련 소비자 피해구제 신청은 총 664건. 매년 큰 폭으로 증가 중인데요.

특히 설치 관련 문제가 피해 사례 전체의 절반에 가까운 상황. 에어컨 설치 관련 피해를 막으려면 어떤 점에 주의해야 할까요?

우선 에어컨 구입 시 추가비 등 계약조건을 확인하는 것은 기본. 제조사 직영점이 아닌 온라인 쇼핑몰 등 유통업체를 통해 구입할 때는 업체마다 계약조건이 다를 수 있으니 더 꼼꼼히 살펴야 합니다.

또 제조사가 직접 에어컨을 설치하면 하자에 대한 책임도 제조사에 물을 수 있는데요. 유통업체는 설치 후 모르쇠로 일관하는 경우가 많아 이들 업체에서 구매·설치할 때는 하자 발생 시 보증 여부와 범위를 확인할 필요도 있습니다.

에어컨 설치 후 바로 사용하지 않다가 몇 개월 혹은 해를 넘겨 하자를 발견하는 사례도 더러 나옵니다. 이 경우 구체적인 하자 원인을 입증하기 어려우니 에어컨 설치 후 즉시 시험 가동을 해보는 게 바람직하지요.

마지막으로 미세한 냉매가스 누출은 설치 직후 에어컨을 가동해도 눈치 채지 못할 수 있습니다. 이에 3~4개월에 한번씩은 20분 이상 에어컨을 가동하며 꾸준히 자가 점검을 해보는 것도 중요합니다.

박정아 기자 pj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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