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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 1조9150억원 시현···전년比 2.9% 증가

KB금융,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 1조9150억원 시현···전년比 2.9% 증가

등록 2018.07.19 15:57

신수정

  기자

2분기 당기순익, 명동사옥 매각으로 일회성 이익 증가기타영업손익, KB손해보험 연결로 큰 폭 개선 효과

사진=뉴스웨이DB사진=뉴스웨이DB

KB금융이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으로 1조9150억원을 시현했다. 견조한 여신성장에 힘입어 은행 이자이익이 크게 증가했고 비은행 계열사의 이자이익 기여가 확대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KB금융그룹의 2018년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1조 915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9%(548억원) 증가하였다. 이는 작년 상반기 KB손해보험 염가매수차익 등 지분인수 관련 영향(1,407억원)과 BCC 관련 이연법인세 영향(1,583억원) 등 일회성 이익을 제외한 경상적 기준으로는 약 17.3% 증가한 실적이다.

2분기 그룹 당기순이익은 9468억원으로 은행 명동사옥 매각 관련 일회성 이익(세후 834억원)이 있었던 전분기 대비 2.2%(214억원) 감소하였으나 이를 제외하는 경우 7.0% 증가하였다.

부문별 경영실적을 보면 상반기 순이자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10.8% 증가한 4조 3402억원 시현했다. 상반기 순이자이익은 견조한 여신성장에 힘입어 은행 이자이익이 크게 증가하고 비은행 계열사의 이자이익 기여가 확대된 영향으로 전년동기 대비 4230억원 증가했다.

2분기 순이자이익은 2조1964억원으로 은행, 증권, 손해보험 등 계열사들의 고른 이자이익 증가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2.5% 증가했다.

그룹 상반기 NIM은 2.00%를 기록하며 전년동기 대비 2bp 확대 된 반면, 2분기 NIM은 카드 리볼빙 채권 및 현금서비스 자산 수익률 하락으로 전분기 대비 1bp 축소됐다. 은행 NIM은 1.71%로 여·수신 포트폴리오 개선 노력에도 불구하고 조달비용 부담 증가 등으로 전분기 수준 유지했다.

상반기 수수료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큰 폭 증가한 1조2247억원으로 나타났다. 순수수료이익은 ELS, ETF 판매 호조에 따른 은행 신탁이익 증가와 주식거래대금 증가에 따른 증권업수입수수료 확대 영향으로 전년동기 대비 18.8% 증가했다. 다만, 2분기 수수료이익은 국내·외 주식시장이 전반적으로 부진해지면서 신탁이익과 펀드판매수수료 중심으로 전분기 대비 소폭 감소한 5958억원 기록했다.

기타영업손익은 KB손해보험 연결 영향으로 전년동기 대비 큰 폭 개선됐다. 2분기 기타영업손익은 KAMCO 채권 매각 관련 일회성 이익에도 불구하고 환율상승에 따른 파생상품 및 외환환산 관련 손실이 확대되면서 이익이 축소됐다.

상반기 일반관리비는 2조7437억원으로 비용효율성 개선 추세가 지속됐다. 일반관리비는 KB손해보험 연결 영향으로 전년동기 대비 10.2% 증가했으나, 이를 제외하면 약 1.8% 증가한 것으로 안정적인 수준에서 관리됐다. 상반기 그룹 CIR은 영업수익의 견조한 증가와 적극적인 비용절감 노력으로 전년동기 대비 2.7%p 개선된 49.2% 기록했다.

KB금융그룹의 2018년 6월말 총자산은 463조3000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6.1% 증가했고, 관리자산(AUM)을 포함한 그룹 총자산은 719조4000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7.1% 증가했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이번 상반기 실적에 대해, “균형잡힌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견고해진 이익체력과 그 동안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비용효율성 관리, 자산건전성 개선 노력에 힘입어 전반적으로 양호한 실적을 시현했다”고 평가했다.

뉴스웨이 신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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